QT 본문: 신명기 28장 25~35절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바라보면서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과 불순종하는 것의 열매의 결과는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조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앞서 신명기 28장 1~2절 말씀입니다.
(신 28: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신 28: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저희가 먼저 순종함에 앞서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또 들어 경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언약과 생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며 원동력이 됩니다. 이번주, 전우철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하면서 갈라디아서와 에베소서의 어떻게 보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주 안에서 있는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되새기는 한 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 안에 있으므로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그 힘은 바로 주님의 말씀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한 주였습니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에 순종하는 길뿐임을 오늘도 마음 속에 새깁니다.
(신 28:29) 맹인이 어두운 데에서 더듬는 것과 같이 네가 백주에도 더듬고 네 길이 형통하지 못하여 항상 압제와 노략을 당할 뿐이리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며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가장 저에게 두렵고 떨리는 말씀은 29절의 말씀이었습니다. 나의 길이 형통치 못하고 압제와 노략을 당할 뿐만 아니라 나를 구원할 자가 없는 것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을까요?
하지만 저는 오늘 불순종의 결과를 바라보면서 제 마음이 다가온 한 가지는 우리보다 더 마음 아파하실 주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요 11:33-35]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요한복음 속에 주님의 모습을 볼 때에 그 누구보다 아파하시고 슬퍼하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제가 알기에 저의 불순종보다 더 아픈 것은 바로 그러한 저를 보시고 슬퍼하시고 아파하실 주님의 마음을 더 바라봅니다. 우리가 삶에서 혹여나 불순종의 마음과 죄성의 마음이 들 때에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마음이 먼저여야 함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한 하루하루의 삶을 주님 안에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전도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