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이고, 신앙서적은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입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극작가의 모든 위치를 다 내려놓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납니다. 이때의 경험은 코엘료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고, 그는 이 순례에 감화를 받아 첫 작품인 ‘순례자’를 썼고, 이듬해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2014년 발표한 신작 ‘불륜’은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삼십대 여성 린다가 위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코엘료는 ‘불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는 삶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한번 깨닫게 합니다.
팀 켈러목사님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분입니다. 그가 쓴 ‘내가 만든 신’의 원래 영어제목은 ‘Counterfeit gods’로서 ‘위조의, 모조의 가짜의, 거짓의, 허울뿐인’ ‘우상들’이라는 뜻으로 비록 우리가 ‘아프로디테’ 우상 앞에서 무릎을 꿇지는 않지만 ‘내가 만든 우상’인 ‘소원, 사랑, 돈, 성취, 권력, 문화와 종교’ 앞에서 더 많은 욕망을 얻기 위해 가정과 공동체마저 팽개치고 '영적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영적불륜은 제가 사용한 용어입니다)
이 두 책의 마지막 결론에 참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불륜’에서의 린다나, ‘내가 만든 신’에서의 주인공 모두 '회개의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제자리를 찾아’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회복의 중심에는 아내 린다의 불륜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끝까지 지키는 ‘신실한 남편’이 있었기 때문이고….
순결한 신부로 다시오실 신랑 예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우리들’을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기다리시는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부부의 세계’는 어떠합니까?
우리의 영적 '부부의 세계'는 어떠합니까?
‘육체적 불륜’을 저지르고 있습니까?
‘영적인 불륜’을 저지르고 있습니까?
나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하여 나 스스로 '내가 만든 거짓 신'을 벗어버리고 다시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신부 삼아 주신 '신랑되신 예수님'께로 발걸음을 돌리므로 '영적불륜'뿐만아니라 '육적불륜'에서도 벗어나는 참 '회개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