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74번째 이야기 주제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Memento Mori vs Carpe Diem)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밀란 쿤데라 작가님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고, 신앙서적은 차준희 교수님의 ‘시가서 바로읽기 입니다.
밀란 쿤데라가 1984년에 발표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소설은 1968년 체코 프라하의 배경으로 ‘이데올로기의 무거움’과 ‘개인실존의 가벼움’의 철학을 ‘토마시/테레자/사비나/프란츠’라는 4사람의 사랑 이야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출간하던 때에 신학교를 입학해서, 이 책이 번역되어 한국에 소개될 때 철학을 전공하면서 ‘이데올로기와 실존’ 사이에서 고민하던 제게는 정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책이었습니다.
체코 프라하의 무거움 vs 서유럽의 가벼움
한국 군사독재의 무거움 vs 페레스트로이카의 가벼움
시대적 공간의 배경은 달라도 '소설'이라는 매타포로 같은 시대의 장소로 나를 끌어들인 밀란 쿤데라는 한 마디로 '짱'이었습니다.
한세대학교 구약을 가르치시는 차준희교수님이 쓰신 ‘전도서’는 자신이 이야기 하였듯이 3가지 주제로 압축 설명 되어집니다. ‘기쁨/죽음/창조주’… ‘창조주를 기억하고, 죽음을 생각하며, 오늘을 즐겁게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차교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는 배경으로 2가지 슬로건을 통해 '인생'을 해석합니다.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vs 'Carpe Diem' 오늘을 즐기라!
휴우~ ‘죽음’이라는 무거움과 ‘즐기라’는 가벼움… 아마도 인생은 다 그러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순’!
‘무거운 것 같지만 가볍게 느껴지는’ 존재이면서… 또한 ‘가벼운면서도 무겁게 느껴지는’ 존재!
‘죽음을 기억하면서도 오늘 하루를 즐기는’ 존재이면서… 또한 ‘오늘 하루를 즐기면서도 죽음을 기억하는’ 존재!
차준희교수님의 말대로, 솔로몬의 말대로 오늘 하루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 디엠’을 살아가는 존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데올로기'에만 갇혀 있지 않으면서도 또한 '개인 실존'에만 머물지 않는 크리스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