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82번째 이야기 - 'Erasing HELL' (단테와 프랜시스와의 만남)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단테의 '신곡'이고, 신앙서적은 프랜시스 첸의 '지옥은 없다?'입니다.
세계 4대 시성 중의 한사람이라고 불리우는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괴테) 단테가 1308년 시작해서 1321년에 끝맺음을 가진 책이 '신곡'입니다.
이 신곡은 총 3편으로 구성된 서사시로서 제1편은 지옥편, 제2편은 연옥편, 제3편은 천국편으로 각각 흥미롭게 쓰여졌습니다.
저는 단테의 신곡을 다시 읽으면서 이 모든 3편이 다 중요하지만 특별히 개신교 목사로서 제1편의 지옥편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과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대 크리스챤들에게 마치 유다서나 베드로후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거짓교사들처럼 '지옥은 없다'라고 외치는 거짓설교자에 대하여 '지옥'에 대한 '바른 설교'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참 많이 회개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물론 책 단테가 중세시대 (카톨릭배경의 교황시대)와 르네상스시대 (인본주의/그리스 로마신화)의 과도기에 쓰여진 서사시였기에 기독교 교리와는 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지옥'에 대한 이해와 속성을 잘 설명하고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런 일반서적에 대답해 주는 좋은 책으로서 단번에 프랜시스 챈 목사님이 쓰신 'Erasing HELL' 이 떠올랐습니다.
복음주의 설교자로서 이미 '크레시지 러브'라는 책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프랜시스 챈 목사님은 랍 벨의 '사랑이 이긴다'는 책을 통해 '지옥은 없다'라는 거짓주장에 대하여 '성경적' '신학적'으로 '지옥의 존재'를 잘 설명한 책이 Erasing HELL 입니다.
영어 책 제목처럼 프랜시스 챈 목사님은 이 책을 쓰기 전에 여러번 '사랑이 이긴다'의 저자인 랍 벨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잘못된 성경포인트를 지적하고 또 논쟁하였지만 돌아서지 않는 그와 그의 주장을 따르는 자들을 설득하기 위하여 책을 썼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아주 큰 깨달음을 가진 문장이 있습니다.
"기억하라. 우리는 그저 교리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두책을 소개하면서 두가지 두려움과 떨림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첫째는, 이 중요한 '지옥'에 관한 복음이 천박한 길거리 선동(?)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 되지는 않기 원합니다.
둘째는, '지옥'에 관한 바른 복음을 통해 이번주 강단부터 '천국과 지옥'에 관한 '균형잡힌 설교자'로서 다시 태어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