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86번째 이야기 - '이제 그만 둘 때가 되었다고 말하기 전에' (ONLY ONE)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문영미교수님의 '디퍼런트' Different 라는 책이고, 신앙서적은 블레인 앨런 목사님의 '그만두고 싶은 목사, 그만둘 수 없는 목회' Before You Quit 입니다.
‘디퍼런트’라는 책을 쓰신 문영미교수님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 교수로서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시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박사를 받으신 한인 2세 분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디퍼런트’라는 책에서 아주 중요한 슬로건을 소개합니다.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동일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아이디어 브랜드는 어떻게 세상을 경영하는가?”
물론 이 책은 마케팅에 관한 책이어서 목회자인 저로서는 실질적인 도움이나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지만 이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라는 슬로건은 제가 이 책을 만났던 2011년 이후로 ‘어떤 목사’ ‘어떤 교회’를 세워가야 하는가에 대하여 큰 영향력을 준 책이었습니다.
문영미교수님은 자신의 책에서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차별화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이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런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로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하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난후 저는 ‘목사’로서 추구해야 할 태도 역시 ‘넘버원 목사’가 아니라 ‘온리원 목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로서도 추구해야 할 태도 역시 ‘넘버원 교회’가 아니라 ‘온리원 교회’를 세워가야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 가치관을 갖게 된 이후로 저의 ‘목사생활’과 ‘교회생활’은 ‘비교 내지 경쟁’이라는 구도에서 ‘협력 내지 함생’이라는 태도로 바뀌게 되어 ‘행복한 목사’ ‘행복한 교회’로 바뀌어져 갔습니다.
그리고 ‘로컬처치’ 개념을 넘어서서 ‘우주적교회’ 개념으로 확대되면서부터 이웃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큰 즐거움을 지금도 매일매일 누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신앙서적으로 소개하는 블레인 앨런 목사님의 ‘그만두고 싶은 목사, 그만둘 수 없는 목회’라는 책의 원래 영어제목은 ‘Before You Quit’입니다. 해석하면 ‘당신이 목회를 그만 두기 전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레인 앨런 목사님은 이렇게 도전을 줍니다.
“지금 당신은 사역자 직분을 향해 항복의 흰수건을 던지려고 하는가?”
“당신만 그런게 아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당신과 비슷한 생각으로 사역을 포기하고 싶어하며 또한 포기하고 있다!”
저는 번역하신 오현미작가님의 책제목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그만두고 싶은 목사, 그만둘 수 없는 목회’
이 책 제목 때문에 35살이었던 2000년도에 시작했던 첫번째 목회지에서 불관 1년 반만에 사임하는 큰 좌절을 경험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그만둘 수 없는 목사, 그만둘 수 없는 목회’이기에 다시 개척을 하고 20년의 목회를 ‘열방교회’ 한교회에서 감사함으로 목회하고 있습니다.
새로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개척하게 된 ‘열방교회’는 결국 이 두책을 통해 ‘목사의 직분’과 ‘교회의 목회’를 포기하지 않게 되었고 더 나아가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 목사와 목회를 하면서 이길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두 책을 통해 저와 열방교회뿐만아니라 지금 Before You Quit 그것이 목사이든, 목회이든, 가정과 직장, 사업체이든 '포기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면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 목사로 교회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