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10eh_bnnoIw
오두막 89번째 이야기 – ‘Receiving을 넘어서 Living으로’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류시화 시인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고, 신앙서적은 한병선 작가님의 ‘이름없는 선교사들의 마을, 블랙마운틴을 찾아서’ 입니다. 일반서적은 사실 류시화 시인께서 쓰신 시집은 아니라 그분이 ‘엮은’ 시집입니다. 제가 이 시집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지난주 주일설교(9/6/20) 때문입니다. 이런 설교를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단지 Receiving’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내안에서 Living’ 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묵상이 오늘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98페이지에 소개되어진 ‘미구엘 우나무도’의 ‘신을 믿는 것’이라는 시는 제 가슴을 강타하였습니다. “아무런 열정도 마음의 갈등도 불확실한 것도, 의심도 심지어는 좌절도 없이 신을 믿는 사람은 신을 믿는 것이 아니다. 그는 다만 신에 관한 생각을 믿고 있을 분이다.” 둘째는, 원래 이 시집은 류시화 시인 한분이 엮으려는 책이 아니었고 함께 시집을 엮기로 하고 멀리 여행을 떠난 정채봉 선생님께 바치는 시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두번째 이유는 신앙서적과 연결이 됩니다. 참으로 긴 책 제목을 가진 신앙서적인 ‘이름 없는 선교사들의 마을, 블랙 마운틴을 찾아서’ 라는 책은 한국에 오신 선교사님들 그리고 그분들의 자녀들이 은퇴하여 머무는 미국의 은퇴촌들을 찾아나선 책인데 특별히 이 책들을 읽다보면 ‘멀리 천국 여행’을 떠나신 ‘선교사님들에게 바치는 책'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별히 이 책은 한국에 1950년 한국전쟁 전후로 입국하신 3세대 선교사님들 뿐만아니라 1890년~1900년대 한국으로 입국하신 1세대 선교사님들과 1920~1930년대에 입국하신 2세대 선교사님들을 총망라하여 그분들의 흔적과 현존의 모습을 직접 찾아가서 정리한 책이어서 선교사뿐만아니라 현재 ‘선교사적 마인드’로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섬기는 우리 모두에게 큰 도전과 힘을 줄 책입니다. 이 두 책을 통해서 ‘단지 예수님을 Receiving’한 크리스챤, 다른말로 ‘하나님에 대해서만 아는’ 크리스챤이 아니라, ‘내안에서 역사하시는 예수님’ 다시말하면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Living’ 하시는 크리스챤이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한국을 방문하셔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선포하신 1,2,3세대 모든 선교사님들처럼 우리 또한 ‘말씀대로 살아내는’ 선교사적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