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XWzbFlY2uM 오두막 104번째 이야기 – ‘걸리버여행기'를 통해 본 '오늘이라는 예배’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이고, 신앙서적은 티시 해리슨 워런의 ‘오늘이라는 예배’ 입니다. 먼저 소개하는 걸리버여행기는 1700년대 영국의 정치,경제,종교 등의 상황과 유럽의 역학적관계를 풍자한 소설책으로서 총 4부로 되어져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읽었던 소인국과 거인국 방문 걸리버이야기는 단지 1,2부 이야기로서 영국정치를 본격적으로 풍자한 3,4부 이야기는 독재정권의 연장을 꽤하던 유신정권이 제거하고 ‘동화책’으로만 미화했던 웃지못할 슬픔이 있습니다. 걸리버여행기의 저자인 조나단 스위프트는 166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유복자로 태어나서 잉글랜드계 아일랜드인이었습니다. 1688년 명예혁명 후 퇴위당한 제임스 2세가 아일랜드를 거점으로 왕국을 되찾으려는 내전을 벌이자 잉글랜드로 피신하영 옥스퍼드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이후 영국 국교회의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1730년대에는 더블린의 성 패트릭 대성당의 주임사제에 임명되고 1745년에 사망하자 시신은 성 패트릭 대성당에 안치되었습니다. 그는 걸리버여행기만 쓴 것이 아니라 그밖에도 ‘드레피어의 편지’ ‘통 이야기’등을 출판해서 끊임없이 영국의 정체,종교,사회를 신랄하게 풍자적으로 비판한 소설가이자 영국성공회 사제였습니다. 사실 걸리버여행기는1600-1700년대 영국의 상황 속의 ‘정치와 종교’ 특별히 ‘카톨릭/영국국교회/청교도’와의 삼각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죠나단 스위프트의 ‘풍자소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1600-1700년대 영국상황이 어떠하였습니까? 헨리 8세의 수장령이 있었고 (영국 국왕을 영국 교회의 수장으로 하는 법률)… 영국 국교회 제도를 지키고자 카톨릭과 비국교도를 박해하고… 왕권신수설의 신봉자였던 챨스1세는 영국 국교회를 옹호아여 청교도를 더욱 억압하였고… 1642년 8월에 제1차 내전 (청교도혁명)이 발발하고… 다시 챨스 2세에 의해 ‘왕정복고’로 돌아서고… 네델란드 총독 윌리암3세가 새 왕으로 추대되어 명예혁명이 이루어지고… 특별히 조나단 스위프트, 다니엘 디포, 알렉산더 포프 등을 배출했던 시기의 앤 여왕은 ‘걸리버여행기’의 ‘왕비’로 풍자시킨 조나단 스위프트의 영국 국교회 주교임명에 반대하고… 휴우~ 성공회 주교인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여행기는 목사의 눈으로 보았을 때 ‘종교적 반성의 책’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반면에 오늘 소개하는 신앙서적 ‘오늘이라는 예배’는 ‘걸리버여행기’의 저자인 죠나단 스의프트와같이 성공회 사제로서 흥미로운 것은 개신교 신학교인 고든 콘웰에서 신학을 공부하신 티시 해리슨 워런 이라는 분이십니다. 그녀는 특별히 자본주의 구조와 Racism의 갈등이 있는 미국에서 흑과 백, 부자와 가난한자, 건강한사람과 중독자 사이에서 오랫동안 남편 조나단과함께 ‘종교로서만의 기독교’가 아니라 ‘생활로서의 기독교’ ‘존경받는 크리스챤의 역할’을 끊임없이 모색해오신 존경할 수 있는 목회자이자 작가이십니다. 사실 영국의 1600-1700년대의 정치/종교상황과 비교할 때 지금의 미국도 만만치 않습니다. 만약 오늘날 시대에 걸리버여행기의 작가 죠나단 스의프트가 살아 있었다면 '제2의 걸리버여행기'는 거뜬히 출판되었을 것입니다. 다만 같은 성공회 사제이긴 하지만 '정치/종교개혁'을 시도하고자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정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성공회 사제였던 죠나단 스위프트는 ‘풍자와 비판’이라는 글로서 사제의 역할을 다 하려고 했다면…. 미국의 성공회 사제인 티시 해리슨 워런은 ‘성과 속’ ‘세상과 교회’ ‘어둠과 빛’의 간격을 좁히기 위하여 '펜'으로만이 아니라 실재적으로 ‘몸으로’ 참 기독교가 무엇인지, 성육신하신 예수님을은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좀 흥미로운 것은 제가 걸리버여행기라는 책을 읽게 한 장본인이 바로 티시 해리슨 워런 사제였습니다. 제가 그녀의 책 ‘오늘이라는 예배’를 읽다가 그녀가 쓴 책 159페이지에서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여행기’의 한부분을 다음과 같이 소개 받은 것이 아닙니까? “릴리푸트 사람들이 (소인국) 계속 시계를 쳐다보는 걸리버를 보고 시계가 그의 신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다. 이런 식으로 작가 스위프트는 시간, 조급함, 효율성을 숭배하는 그의 시대를 탁월하게 지적했고, 그의 지적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릴리푸트 사람들의 논리대로라면, 나의 신은 스마트폰이다)” 와우~ 1700년대 쓰여진 걸리여행기에서 오늘날의 신앙적 문제점을 쓰집어내는 그녀의 탁월한 시선에 매료되어 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원래 ‘오늘이라는 예배’의 영어제목은 ‘The Liturgy of the Ordinary’ 입니다. 그녀의 책 목차를 보면 정말 ‘삶의 모든 것이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잘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잠예서 깸… 침대정리…이 닦기… 열쇠분실… 남은 음식먹기…남편과의 싸움… 이메일 확인… 교통체증 버티기… 친구와 통화하기… 차 마시기… 잠’ 정말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기까지 모든 생활이 ‘예배’가 될 수 있음을 실재적으로 경험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두명의 성공회 사제가 쓴 책을 통해서 ‘정치와 기독교, 기독교와 생활’ 속의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발견하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서 같은 성공회 사제이지만 한사람은 ‘비판과 풍자’를 통해, 또 한사람은 ‘신앙과 생활의 본’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는 ‘성과속의 문제해결 방안’을 즐겁게 맛보기를 바랍니다. 오늘따라 우리 열방교회 표어가 제 가슴 깊이 느껴져 옵니다. '삶의 모든 것이 예배가되는 교회’ 이 표러를 모방할 수 있도록 강남 한복판에 건강하게 세워진 '강남새사람교회의 전기철목사와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