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Q1AEH4BtPYs 오두막 105번째 이야기 - '우리의 자녀들을 '아홉 살 인생'으로 끝나지 않게 합시다!'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위기철 작가의 ‘아홉살 인생’이며, 신앙서적은 조이 도우슨의 ‘아이들에게 물려 줄 최고의 유산’ 입니다. 먼저 소개하는 ‘아홉살 인생’은 장편소설로서 위기철 작가님이 29살 때 썼던 것인데 벌써 59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MBC !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로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만큼 소장 가치가 있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소설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깡패출신의 아버지와 전쟁 피난민 출신의 어머니가 결혼해서 서울로 올라옵니다. 그때 나이 5살이었던 주인공은 남의 집 살이를 하다가 9살이 될 때에 ‘자기집’을 갖게되는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도착한 동네는 ‘찌그러진 판잣집들만 우글우글했던 산동네’였고, 거기에서도 자기의 집은 ‘꼭대기 집’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판자집 중의 판자집’이었습니다. 휴우~ 저는 이 책을 읽어가면서 옛날 아버지가 목회하시던 ‘산동네’ ‘새마을’ 비롯하여 ‘전쟁놀이’를 하던 ‘남태령마을 아이들’ ‘채석장마을 아이들’ 등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참 행복했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9살 때의 이야기를 장편소설에 가득 채워 넣은 위기철 작가님은 10살이 되자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마칩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었고, 산동네에도 지겨운 겨울이 왔다. 그리고 새해가 지나자, 내 아홉 살도 끝났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더 이상 이 책에서 얘기할 것이 없다. 물론 아홉 살이 끝났다고 해서, 내 인생마저 끝난 것은 아니다. 인생에는 죽는 순간까지 단절이 없다… 혼자만의 울타리를 쌓으려 드는 것은 더 더욱 어리석은 짓이다… “나 또한 내 아홉 살에 울타리를 치고 싶은 생각은 결코 없다. 내 인생은 아홉 살에서 끝난 게 아니므로, 그리하여 우리는 또다시 인생 이야기를 흥미진지한 목소리로 꺼낼 수 있는 것이다.” (pp.258-259) 일반서적의 질문에 대답하는 신앙서적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책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의 저자인 조이 도우슨의 ‘아이들에게 물려 줄 최고의 유산’입니다. 원래 이 책의 영어제목은 ‘Influencing Children to become World Changers’ 입니다. 번역을 하면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게 하는 영향력’이라고 할까요… 책의 목차를 보면 이러합니다. ‘본이 됨으로써 가르치기’ ‘하나님의 우선순위 가르치기’…. ‘대 스승’인데요 잠시 깊게 생각해 보면 결국 자녀들이 ‘세상을 바꾸는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부모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세상을 바꾸는 인물’이란 ‘세상적 기준의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제가 소개도 하지 않았겠지만 말입니다. 직접 조이 도우슨의 생각을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성공적으로 자녀들을 양육할 것인가’라는 주제에 관해서는 이미 훌륭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이 책은 거기에 더하고자 쓴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아이들을 제자로 양육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몇가지 성경적 우선 순위, 즉 아이들을 자신들의 세대에 변화를 가져오는 탁월한 아이들로 양육하는 성경적 중요 원칙들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p.7) 한가지만 더 비교하여 ‘제자로서의 아이들’을 양육해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하여 조이 도우슨은 두 인물의 ‘자녀교육’에 대한 철학을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다음 세대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에 그들을 영적으로 준비하는 것에도 소홀했다. 이것은 분명히 히스기야의 아들이자 왕위 계승자인 므낫세가 하나님의 법을 노록적으로 무시하고 이스라엘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도록 만든 원인이었다. 우리는 히스기야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그의 전철을 따르지 않도록 주의해햐 한다.” (p.21) “다윗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뜻을 후손들이 확실히 달성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방법은,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열심히 중보하는 것임을 알았다.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 그 마음을 예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시며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예비한 것으로 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대상 29:18-19) 휴우~ 다윗의 기도는 왜 하나님께서 죄악을 행하는 다윗의 후손들을 멸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지켜주셨는지를 알게하는 힌트를 줍니다. 아무쪼록 이 두 책을 통해 곧 9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모습’이 조이 도우슨이라는탁월한 영성가의 펜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로 투영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모 품안에 있을 때만 교회를 ‘댕기는’ 9살 난 자녀들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적 울타리’ 안에서 대학을 가는 19살… 결혼을 하는 29살…. 자녀들을 키우는 39살…. 지속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