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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5분에 책 두권 막 읽어주는 목사) Reading Pastor

오두막 118번째 이야기 - '복음을 위한 기획의 정석'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박신영 작가님의 '기획의 정석'이고, 신앙서적은 그레엄 골즈워디 교수님의 '복음과 하나님의 계획' 입니다.
먼저 소개하는 '기획의 정석'은 공모전 23관왕의 신화라는 소제목 아래 '무에서 유를 만드는 10가지 빡신 기획 습관'을 정리한 책입니다.
제가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제가 설교를 기획(?) 할 때 가장 먼저 밑그림을 그리게 해 준 책이었고 특별히 박신영 작가께서 감사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한 문구 때문입니다.
"최초이자 최고의 기획자이며, 나의 삶을 기획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p.7)
최초이자 최고의 기획자이신 하나님을 생각해 낸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었고, 거기에다가 자신의 삶을 기획하신 분이 또한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때 과연 일반서적에 이러한 문장을 넣어도 될까라는 질문속에서 도전을 받습니다.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입니다. 그래서 함께 한교회에서 동역하는 목회자님들에도 강추하여 '목회'를 기획할 때 뿐만아니라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증거하여 공감을 얻게 해야 하는 '중간역할자'인데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님들에게 재미있고 설득력있게 전할 것인가'를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Focus -> 4Mat -> Why -> Drawing -> Definition -> Dividing -> Concept -> Action Plan -> Expectation Effect -> Storytelling
그렇습니다. 저는 매주 설교를 기획할 때 위의 10가지 단계를 늘 머리에 두고 구상합니다.
오늘 성경본문에서 근본적으로 중요한게 뭘까 -> 왜 내 말을 성도들은 못 알아들을까 -> 잘 전달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 도무지 가닥이 잡히지 않는다면 그림을 그리자 -> 문제가 날카로워야 해결책도 빛이 난다 -> 쪼갤수록 답이 보인다 -> 됐고, 한마디로 뭐야 -> 머릿속에 그림이 안 드려진다면 일어나서 움직여보자 -> 그래서 뭐 어쨌다고 -> 니에 꽂히게 말해봐
그렇습니다. 저는 실재적으로 설교를 준비할 때 성경본문을 두고 가장 중요한 것에 Focus 합니다. 그러다가 도무지 본문의 통일성과 다양성이 잡히지 않을 때 '도화지'에 직접' 그림을 그려가며' 시각적으로 이해하려고 애를 씁니다.
뿐만아니라 계속해서 '난제의 문장'을 만났을 때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면서 정말 '한 문장'을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개서' 전체그림이 제 머릿속에 그려질 때 '한마디로 요약' 해 봅니다.
그다음에 어떻게하면 성도들에게 '들려지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 PPT를 비롯하여 정말 모든 방법을 동원합니다.
어쩌면 목사가 엉뚱하게 '기획의 정석'이 뭐냐고 비판(?) 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어차피 성경이라는게 '하나님의 계시'로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복음'이기에 '하나님의 말'을 '인간에게' 전함에 있어서 '내가 잘이해하고' '성도들이 잘 이해하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전달자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늘 고민하면서 성경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성경 구절 중 하나는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롬 4:18)이다. 바랄 수 있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바라고 믿을 수 있다. 관건은 누가 바랄 수 없는 중에도 '의지를 가지고' 바라고 믿는 뚝심을 가졌는가이다." (p.21)
정말 인용하고 싶은 글이 많이 있지만 각자 사서 읽고 좋은 복음 전달자로 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한가지 아주 간단한 4MAT 정리한 글을 적습니다.
"내 입장에서 편한 방법으로 정리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분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4단계로 정리하고 있는가?" (p.49)
Why -> What -> How -> If
앞에서 소개한 '기획의 정석'의 신앙적 답변서인 그레엄 골즈워디 교수님의 책은 제목부터 정말 '최고의 기획자'이신 하나님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음과 하나님의 계획'
영어제목으로는 이러합니다.
According to Plan: The Unfolding Revelation of God in the Bible
'계획에 따라서 : 성경에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계시'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PLANNER 이십니다. 최고의 기획자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경속에 자신의 자신의 구원계획을 펼치셔서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인 그레엄 골즈워디 교수님은 마치 박신영 작가님의 4Mat을 본 것처럼 다음과 같이 책을 정리하였습니다.
Why 성경신학은 왜 필요한가? -> How 성경신학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What 성경신학은 무엇이 그 내용인가? -> Where 성경신학은 어디에 적용되는가?
그러면서 4Mat에 대한 순서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제1부 성경신학 왜 필요한가? 이 부분을 먼저 읽으십시오... 제2부 성경신학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부분은 이제 좀 더 이론적인 성격의 질문들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신 다음에 읽으십시오.... 지금 이런 말들이 여러분을 너무 골치 아프게 만든다면 제3부를 먼저 읽은 후 이 부분을 읽을 것을 권합니다." (pp.8-9)
좀 서론이 길어졌지만 '기획의 정석'에 연결시켜서 '복음과 하나님의 계획' 책을 읽다보니 정말 '기획과 계획'을 입안하신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자, 이 책이 쓰여진 이유가 3가지입니다.
첫째는, 독자에게 서경전체를 하나로 묶는 통합된 신학을 소개하려고 하였습니다.
둘째는, 이렇게 소개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성경위 권위와 완전 영감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쓰는 일이었습니다.
셋째는, 일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불필요한 전문용어들을 피하면서 쓰는 일이었습니다.
좀더 책의 중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성경신학 왜 필요한가?
저자는 성경 안의 주제를 하나로 묶는 메시지와 연결시키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 자신들과도 성경이 잘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결국 성경의 어느 부분이든 이 통일성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되는 토대를 제공하였습니다.
제2부, 성경신학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의 통일성을 갖게되자 저자는 어떻게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능하며, 이러한 지식의 원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몇가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게시는 점진적 계시입니다.
둘째, 계시의 점진적 성격 때문에 예표론(Typology)이라는 원리가 세워집니다.
셋째, 성경신학에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문학, 역사적 기록, 계시 입니다.
제3부, 성경신학 무엇이 그 내용인가?
첫째, 창조는 기원에 관한 문제일 뿐만아니라 목적과 관계에 관한 문제입니다.
둘째, 하나님 나라의 패턴이 각 역사마다 설명되어지고 있습니다.
셋째는, 하나님 나라의 패턴이 있듯이 '구속의 패턴’이 있습니다.
네번째, 하나님의 열심과 더불어 '활동하는 언약'이 있습니다.
다섯번째,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마지막 계시이며 가장 충만한 계시입니다.
여섯번째, 우리 인간은 두 시대가 겹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처음 오심과 다시 오심 사이의 기간에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있는 이젠 용납될 수 없는 옛 질서, 육체, 그리고 사탄과 싸움을 해야 합니다. 이런 싸움과 갈등은 서로 반대되는 두 영역이 서로 다툴 때에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p.362)
제4부, 성경신학 어디에 적용되는가?
저자는 매우 간단하게 성경신학의 내용과 방법이 우리의 어디에 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설명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과 죽음 이후의 삶을 설명합니다.
아무쪼록 두 책을 통해서 '복음에 대한 기획의 정석'이 우리 가운데 잘 정립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최초의 기획자이시자, 최고의 기획자이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해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하는 우리 모든 크리스챤들이 '하나님나라의 패턴'과 '구속의 패턴' 그리고 '모든 계시의 완정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성경을 통해 깨달아 '복음을 세상에 잘 전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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