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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5분에 책 두권 막 읽어주는 목사) Reading Pastor

오두막 145번째 이야기 - ‘(코로나 바이러스 기간에) 교회가 기준이 아니다!'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이노우에 히로유키의 ‘내가 찾던 것들은 늘 내 곁에 있었다’이고, 신앙서적은 숀 러브조이의 ‘목회의 진실’입니다.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치과의사이면서 심리치료사입니다. 자신이 이렇게 몸의 치유뿐만 아니라, 마음의 치유까지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요? ......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P. 4).
“물론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기란 쉽지 않다. 나도 예전에는 세상의 시선과 기준에 참 많이 얽매여 살아왔다 ......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가 되고 아내의 치유를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면서 깨달았다.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것은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해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 삶의 중심은 ‘상황’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돼야 한다.”(PP. 5~6).
이 책은 크게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단순하게 생각하기’이고, 2장은 ‘소중하게 생각하기’입니다.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오두막에서는 책 전체를 다 설명하기에는 5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기에 제가 읽으면서 공감되었던 문장을 기록하고 제 느낌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위해 노력하느냐고 물어보면 흔히 ‘성공하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 무엇을 이루어야 성공을 한 것인가? 얼마나 많은 돈이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나?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해지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은 모든 사람이 다르다. 남들이 정한 기준에 맞출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이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 ‘행복이란 무엇일까’, ‘성공이란 무엇일까’ 이런 식으로 고민하지 말자. 대신 ‘나만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만의 성공이란 무엇일까’ 이런 식으로 고민하자. 결국 내가 하는 모든 행위는 다른 누가 아닌 나를 위한 것이 아닌가?”(PP. 40~42).
“포기가 나쁜 것인가? 시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어느 정도 노력을 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룰 수 없는 일에 도전하는 것도 용기이지만, 이루지 못할 일을 포기하는 것도 커다란 용기를 필요로 한다.”(P. 42).
“사람들이 많이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만,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생각해 보자.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면 그 행복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별 자체에는 행복이 없다. 별을 보며 즐거워하는 마음에 행복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만 봐도 행복한 것도 그 때문이다. 사진 자체에는 행복이 없다. 그 사진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이 기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돈도 마찬가지다. 돈 자체에는 행복이 없다.”(P. 72).
“사람은 어리석게도 평범한 상황에서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무언가 상황이 바뀌어야 자신이 왜 그 길을 가고 있는지 비로소 생각하게 된다 ...... 우리에게 생각과 사색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은 대부분 불행한 일이다. 불행이 닥쳤을 때 깊이 잠들어 있던 생각의 뇌가 깨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니 불행히 닥쳤다고 너무 슬퍼할 일만은 아니다.”(PP. 86~87).
“사람들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신을 주목하지 않을 것이다 ...... 누군가 당신에게 시선을 준다 해도 그것은 아주 잠시뿐이다 ......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사람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을 살라 하고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살면 된다.”(P. 107).
제가 책 전체를 몇 문장을 인용하여 기록하면서 ‘성공’, ‘행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 ‘나의 성공’이 소중하다는 것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아니라 ‘내가’ 중심이 되는 ‘성공과 행복의 기준’을 가지고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 느끼는 대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소원이 생깁니다..
특별히 지난 55년 인생 속에서 포기했던 목회, 인생, 목표들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실패라고 여기고, 가슴앓이를 해 오던 순간순간들이 작가의 조언으로 인하여 힐링되어짐이 느껴집니다.
신앙서적입니다. 숀 러브조이 목사님은 마운틴레이크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책은 그분을 ‘그릇된 성공의 척도 때문에 실패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실재적으로 영어책 제목이 ‘The Measure of Our Success’입니다.
제가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은 이노우에 히로유키 작가님이나 또 숀 러브조이 목사님 모두 ‘상처 내지 실패’를 경험한 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큰 사고로 인하여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아내를 통해 생각의 전환을 가진 작가나, 그릇된 성공의 척도로 인하여 실패를 경험해 본 목사의 인식전환은 새롭게 ‘성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었기 때문입니다.
‘목회의 진실’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세상이 말하는 성공’, 2장은 ‘성공을 재정의하다’, 3장은 ‘전혀 새로운 척도’입니다.
숀 러브죠이 목사님은 많은 목사들이 현재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합니다. 물론 많은 이유와 원인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많은 목사가 이렇게 고군분투해야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성공의 정의에 있었다. 우리가 걷는 사역의 여정 어딘가에서 우리의 마음과 머리가 혼란에 빠져 버렸고, 그 근본적인 문제는 성공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를 우리의 정의와 바꿔 버렸다는 것이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세상의 기준을 좇아 성공을 평가하기 시작했다.”(PP. 16~17).
“건강하지 못한 척도의 세가지 C는 아마 처음 들어봤을 것이다. COMPARING 비교, COPYING 모방, CONDEMNING 정죄, 이 세가지는 우리의 잠재력을 꺽고 성장을 방해하는 것들이다.”(P. 39).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다’ 빌 하이벨스 목사님을 통해 처음 들었을 것이다 ...... 나는 더 이상 이 말을 믿지 않는다. 더 이상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다시 말해서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 아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소망이다.”(P. 203).
“목사들이여! 이제는 교회에 대한 말을 줄이고 예수님에 대한 말을 늘려야 한다.”(P. 207).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또 다른 성공의 길을 쫓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들을 만족시키지 않는다. 하나님을 만족시켜야 한다.
우리는 교회를 가득 채우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를 가득 채워야 한다.
우리는 명예를 쫓지 않는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만을 높여야 한다.
우리는 나의 뜻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분의 뜻을 선포해야 한다.
우리는 부르심을 받은 한 도중에 그만두지 않는다. 부르심이 없다면 그만두어야 한다.
성공의 척도는 분명하다 ...... 우리의 성공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이나 사람들의 의미 없는 의견에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성공은 우리를 부르신 그분에게 달려 있다.”(PP. 224~225).
책을 다 읽고 나니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오직 성경을 따라, 말씀을 따라,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라 목회를 한다고 하면서도 계속 신경쓰이게 하는 ‘세상의 기준’ 보다 못한 ‘세속교회의 기준’을 털털 털어버리고 나니 ‘나의 행복감’이 몰려옵니다.
더 이상 비교하지 않는 목회 COMPARING, 더 이상 모방하지 않는 목회 COPYING, 더 이상 정죄하지 않는 목회 CONDEMNING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를 해 주는 숀 러브조이 목사님 때문에 힘을 얻게 됩니다.
특별히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라고 부르짖으면서 ‘진짜 세상의 소망이신 예수님’을 잃어버린 교회를 향한 지적은 제 자신의 목회는 과연 무엇을 추구하면서 왔는가를 회고하고 회개하는 기회를 갖게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제가 두 책을 통하여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행복’인가에 대하여 배우고 깨달았던 것들을 오두막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도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노우에 히로유키 작가님의 책을 통하여 ‘세상적 관점’에서 ‘나의 관점’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었고, 숀 러브조이 목사님의 책을 통하여 ‘나의 관점’에서 ‘예수님의 관점’으로 더 나아갈 수 있었던 희락이 여러분들에게도 있기를 기도합니다.
 
 
 
 
 
 
 
Park Dong Hyeok, 김정숙, 외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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