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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의 배신, ‘천사’의 배신
(마가복음 14:12-26)
마가복음 14장 10-11절 말씀은 ‘유다의 배신’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같은 상황과 사건을 두고 마가와 요한과 누가의 해석이 조금씩 다릅니다.
1)마가는 유다의 배신에 대하여 ‘베다니의 한 여인의 옥합사건’을 원인으로 말하려고 합니다.
300 데나리온 이상의 가치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 것에 대하여 책망하고 분노하다가 곧이어 예수님을 넘겨주려고 대제사장을 찾아갑니다.
(막 14:3-5)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막 14:10-11)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2)요한은 좀 다릅니다. 누가는 유다의 정체에 대해서 좀더 파고듭니다. 표면적으로는 유다가 300 데나리온의 가치를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의 실체는 ‘도둑’이라는 것입니다.
(요 12:4-6)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3)누가는 좀 더 왜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게 되었는가에 대하여 명확한 이유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눅 22:3-6)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과연 ‘사탄’이 어떤 존재이기에 유다를 자신의 선생이라고 부르던 예수님을 배신하게 되었는가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1)사탄은 어떤 존재입니까?
가)사탄은 타락한 천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성경적 해석이라기 보다는, 교회 전통의 해석에 따른 것입니다.
나)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허락으로만 일할 수 있고, 결국에는 멸망합니다.
다)사탄의 뜻은 ‘대적자, 유혹자, 비방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름들이 있는데 ‘디아볼로’ 곧 고소자, 중상자, 참소자가 있고, 예수님을 비방할 때 부르던 ‘바알세불’이 있습니다.
2)사탄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가)사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나)사탄의 힘을 지나치게 보거나, 인간의 모든 행위의 책임을 사탄에게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다)하나님의 의지와 허락 없이는 사탄은 우리에게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3)오해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권능과 허락 아래 있다고, 결국 사탄의 행위에 대한 최종 책임이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의 의지나 노력, 일거수 일투족을 조정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그가 아무리 악한 일을 벌이더라도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성취하는데 사용된다는 말입니다.
4)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은 사탄을 통해서 신자들을 연단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결코 사탄에게 정복되지 않습니다.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창세기 3:15 약속을 신뢰하십시오.
5)사탄을 이렇게 제압하십시오
가)성령의 능력으로
나)그리스도의 승리를 의뢰함으로
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침 받음으로
사랑하는 열방가족 여러분, 가롯유다의 배신은 궁극적으로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항상 성령충만합시다! 시험을 받을 때마다 그리스도의 승리를 의지합시다!
그리고 사탄은 결국 하나님의 피조물이기에 결코 하나님의 주권 아래 복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나치게 쫄지 말고 에수님처럼 ‘기도로’ ‘말씀으로’ 물리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