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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똥’에 ‘떡’을 구워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에스겔 4:1-17)
에스겔 4-7장은 유다의 심판에 대한 상징적인 행동들입니다. 모두 6개의 상징적인 행동들을 에스겔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오늘 4장은 크게 3가지의 상징적인 행동들입니다.
토판 위에 예루살렘을 그려놓고, 에스겔과 토판 사이에 철판을 세우는 것이 1-3절에 기록되어 있고…
왼쪽으로 390일 동안, 오른쪽으로 40일 동안 누워 토판위에 그려진 예루살렘을 응시하는 것이 4-8절에 기록되어 있고…
보리떡을 430일 동안 만들어 먹는데 ‘쇠똥’에 불을 붙여서 구워 먹으라는 것이 9-1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3년동안 벌거벗고 말씀을 외치던 이사야가 떠올랐습니다.
웅덩이에 갇혔던 예레미야와 음란한 아내를 찾아다니던 호세야도 생각났습니다.
모두 말로해서는 듣지 않는 완악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하여 쓰임받았던 하나님의 종들이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에스겔에게 ‘쇠똥’에 보리떡을 구워 먹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인분’ 곧 ‘사람똥’에 보리떡을 구워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23:12-14 말씀을 보면 변소를 만들 때 ‘진영 밖’에 마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이 떠나지 않게 하라고 명령했었습니다.
제사장이라는 에스겔이 ‘인분’ 위에 보리떡을 구원 먹는다면 그의 제사장적 권위는 금방 무너질 것입니다.
그건 ‘쇠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아니 복종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세상의 완악한 사람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심판을 증거하는데 ‘똥’에 ‘떡’을 구워먹으라고 명령하시더라도 복종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그의 아들도 복종하신 말씀을 묵상합니다. (고전 15:28)
하나님뿐만아니라 ‘인도하는 자들에게’ 복종하라고 하는 성경말씀도 묵상합니다. (히 13:17)
특별히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빌 2:5-8)
성령님, 제가 에스겔처럼 예수님처럼 죽기까지 복종하는 신실한 종이 될 수 있도록 지켜주십시오!
‘똥’에 ‘떡’을 구워 먹는 목사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