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Nl5CI53-s
‘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예수의 후손’으로 온 다윗
(겔 37:1-28)
에스겔 37장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는 환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가 본문을 읽고 깨달은 레마의 말씀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마른 뼈다귀가 큰 군대가 된 것은 ‘대언자’가 말을 잘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마른 뼈들에게 ‘대언하라’고 하셨습니다. (4절)
그리고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대언할 때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에스겔이 대언할 때에 ‘뼈들이 서로 연결’ 되었습니다. (7절)
에스겔이 대언할 때에 ‘생기’가 마른 뼈들에게 들어가서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10절)
그런데 착각하지 마십시오!
에스겔이 대언을 잘했기 때문에 마른 뼈다귀가 큰 군대가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생기에 힘이 있기에 역사를 이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돌들로도 소리 지르게 하시는 분이시고(눅 19:40), 하나님께서는 꼭 에스겔이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이든 선택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둘째는,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이지만, 또한 다윗은 예수님의 후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종 다윗이 바벨론 포로로 있던 이들의 왕’이 되리라고 두 번이나 말씀하십니다. (24,25절)
이 말씀은 에스겔 34장 23-24절 말씀과 연결하여 이해를 해야 합니다.
(겔 34:23-24) I will place over them one shepherd, my servant David, and he will tend them; he will tend them and be their shepherd. I the LORD will be their God, and my servant David will be prince among them.
하나님께서는 ‘한 목자’를 세우시는데, 그 종이 바로 다윗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이 바벨론 포로로 있는 이들의 목자가 되면, 하나님은 친히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다윗을 왕자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크로노스 시간 개념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Bc 600대의 바벨론 포로시대의 사람들에게, Bc 1000대의 다윗이 ‘왕’이 된다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다윗은 예수님의 예표입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목자, 곧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줄 선한목자로 오심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시편 110편의 ‘다윗의 고백’을 가지고 바리새인들과 유명한 논쟁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메시야가 누구의 자손이냐고 질문합니다. (마 22:42)
바리새인들은 메시야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대답합니다. (마 22:43)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였는가?” (마 22:43)
다윗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께 이르시되….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 있으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44절)
다윗이 예수님을 ‘주’라 칭하셨기에,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예수님은 다윗보다 먼저 스스로 존재하신 분이심을 설명하십니다. (45절)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 예수님의 후손으로 온 다윗’….
이것이 참 복음입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 보면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하면서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구원함을 받을 수 있음을 선포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바벨론 시대의 사람들뿐만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같은 역사가 일어날 줄 믿고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