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qNS2ptZm8eI
목사는 ‘장로의 외할머니 이름’을 알고 목회해야 한다!
(딤후 1:1-18)
디모데후서 1장은 유언장입니다.
BC 네로의 핍박으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잡혀가고 고난을 받고 순교할 때를 배경으로 쓰여진 바울의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통해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견디라는 바울의 요청에 새로운 도전과 결심을 하게 됩니다.
오늘 제게 주신 레마의 말씀은 5절 말씀입니다.
(딤후 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바울은 디모데의 ‘거짓없는 믿음’을 칭찬합니다.
이 말은 ‘거짓된 믿음’이 네로의 핍박시기에 크리스챤들에게 있음을 암시합니다.
아마도 ‘거짓없는 믿음’ 보다 ‘거짓된 믿음’이 더 많아서 디모데의 ‘거짓없는 믿음’을 더욱 칭찬한 것처럼 생각됩니다. 물론 이 믿음은 디모데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아머니 유니게를 통해 받은 유산입니다.
그런데 이때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디모데의 외할머니 이름까지 기억하고 있었을까? 성경에 외할머니 이름까지 기록할만큼 바울은 디모데의 영적상태 뿐만아니라, 가족상황까지 꿰뚫어 보고 있는 것인가?”
그러면서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난 과연 성도님들의 외할머니 이름을 알고 있는가?”
“장로님의 외할머니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가?”
한분도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질문과 묵상이 복음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질문도 해 보았지만 바울이 디모데전서에서 했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딤전 5:1)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딤전 5: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온 성도들을 아버지에게 하듯, 형제에게 하듯, 어머니에게 하듯, 자매에게 하듯 하라고 했던 말씀처럼 내 자신이 목회를 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따를 제자들을 가리켜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이라고 하신 것처럼 (마 12:49) 난 과연 열방교회 온 성도들을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로 생각하고 있는지를 돌아봅니다.
바울이 로마서 16장에서 ‘우리자매 뵈뵈’ ‘나의 동역자 브리스가와 아굴라’ ‘내 친척 안드로니고와 유니아’…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진정으로 생각하고 축복하고 있는 지를 돌아봅니다.
특별히 루포의 어머니를 내 어머니라고 고백하는 바울의 글에게 회개하게 됩니다.
(롬 16: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루포의 어머니가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올랐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 아닙니까?
(막 15: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바울은 루포의 어머니 곧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의 아내를 자기 어머니처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에 이렇게 기도하려고 합니다.
1)하나님, 우리 성도들이 자식들에게 ‘거짓없는 믿음’을 전수하게 해 주십시오!
2)하나님, 한국과 미국에 계신 우리 성도들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복내려 주십시오!
제가 모든 성도님들의 외할머니 성함을 외우지 못하겠지만, 성도님들의 부모님들을 한분한분 생각하면서 진심된 기도를 올려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