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S23VIAl8LQQ
‘하나님은 쪼잔하신 하나님이 아니다!’
(바리새인의 의로움은 누군가를 죄인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예수님의 의로움은 누군가를 의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욥 5:1-27)
욥기 5장은 엘리바스가 4장에서 인과응보 논리로 욥을 정죄했던 내용에 이어집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죄 때문에 고난을 받게 되었으니 ‘하나님을 찾으라’ 곧 하나님께 회개하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의 이 무례한 행동이 ‘까닭없이 고난’을 당하고 있는 욥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지 않았겠습니까?
정말 하나님은 신명기 8장에 근거한 ‘순종하면 축복, 불순종하면 저주’를 부으시는 하나님이실까요?
엘리바스는 욥에게 죄가 있기에 기도를 하더라도 하나님은 외면하실 것이라고 1절부터 강하게 공격합니다.
(욥 5:1)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경험주의자이면서 친구들 중에 연장이고 지식인이었던 엘리바스는 ‘자신’이 경험하고, 저주했던 이야기를 욥에 부어버랍니다.
(욥 5:3) 내가 미련한 자가 뿌리 내리는 것을 보고 그의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사실 엘리바스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일반인들에게는 다 맞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큰 오류를 저지른 것은 욥만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보고’ ‘이해’해 보려는 사랑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상대방의 특별한 상황을 잘 배려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열방가족 여러분, 욥을 자기 관점에 구겨 넣으려는 엘리바스와 같은 크리스챤이 되면 안됩니다.
순종하며 복을 받고,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는 신명기 28장의 ‘사관’을 일괄적으로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언어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을 적은 ‘철학적 탐구’에 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Don’t Think, Look!
생각하지 말고 보라!
무슨 뜻입니까?
어떤 단어를 듣거나 말할 때, 한 가지 의미만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주의해서 보라는 것입니다.
각각의 사람, 경우, 상황에서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죄가 없어도 고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죄가 있어도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까닭없는 사랑, 까닭없는 경외, 까닭없는 시험, 까닭없는 고난이 있습니다.
차준희교수님께서 시인의 영성 2 강의에서 해 주셨던 말씀이 떠 오릅니다.
‘시편의 탄원시와 저주시도 하나님을 향한 시요 기도입니다!’
이 말씀 한마디가 저의 지평을 열어 주었고, 새벽기도회의 자리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한가지 원칙을 아무에게나 마구 적용하는 목사가 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욥의 정신’을 배웁시다!
하나님은 ‘쪼잔한 분’이 아니십니다!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틀을 결코 벗어나지 못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죄 짓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벌을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시고, 인간이 조금만 잘하면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희희낙락하며 상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신약성경에 보면 ‘신명기사관’ ‘인과응보’ ‘권선징악’을 대해석 하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태도와 행동에 대해서 참 많이 지적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과 바리새인의 지향점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모두’거룩함’입니다.
거룩해지기 위하여 바리새인은 성전에 하루에 3번 올라가 금식하며 기도하며 자신의 의로움을 나타내려고 했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의로움을 가르치기 위하여 죄인들이 있는 곳에 의도적으로 찾아가서 죄인이 어떻게 의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참 흥미로운 것은 이것입니다.
같은 거룩함의 목적이 있는데 전혀 방법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의 의로움은 누군가를 죄인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예수님의 의로움은 누군가를 의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열방가족 여러분, 우리도 엘리바스처럼 ‘욥의 고통’을 사람들에게 가증시키는 죄를 범하지 말고 삽시다!
Don’t Think, 이제 자신의 프레임에 갇혀서 생각만 하지 맙시다. 대신에
Look! 그 사람, 상황, 환경을 사랑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의 약속과 사랑을 실천해 봅시다!
욥기가 어려운 책이지만 ‘욥의 정신’이 우리 안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1/5(목) ‘새벽이슬 말씀’의 짧은 퀴즈를 보내드립니다.
오늘은 욥기 5장 말씀입니다.
‘영상과 글’을 꼭 보시고 퀴즈를 풀면 말씀에 더 큰 유익이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것이 무엇입니까?
1)엘리바스는 ‘인과응보’ 이론을 가지고 ‘욥이 고난 당하는 이유’를 욥의 죄 때문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2)엘리바스의 최고의 오류는 욥만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보려고 하지 않는’ 부족한 사랑에서 기인합니다.
3)’욥의 정신’을 배웁시다! 하나님은 쪼잔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틀에 갇히신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4)바리새인과 예수님의 목표점은 같습니다. ‘거룩함’입니다. 바리새인의 의로움은 누군가를 의인을 만드는 것이라면, 예수님의 의로움은 누군가를 죄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나는 ‘욥의 정신’ ‘예수님의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예수님처럼 ‘죄인’들을 찾아가서 ‘의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전하고 있습니까?
바리새인처럼 (욥처럼 고난 받고 있는) ‘의인’을 찾아가서 ‘죄인’이 되게 만들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