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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5분에 책 두권 막 읽어주는 목사) Reading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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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177번째 이야기 – ‘거리감 없는 애착은 집착을 낳는다!’

오늘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진성섭 작가의 콤플렉스로 읽는 그리스 신화이고, 신앙 서적은 강준민 목사의 리더의 고독입니다.

일반 서적입니다. 진정섭 작가는 고려대학교와 총신대 신학대원을 졸업하고 아레테인문연구소 설립하여 인문적 가치와 대안적 노마드의 삶의 방식을 연구하는 지식 노마드입니다.

 콤플렉스로 읽는 그리스 신화 불행으로 몰고 가는 힘을 콤플렉스 정의하고, 어떻게 하면 불행한 힘을 다룰 있을 것인가를 다루려는 책입니다.

인간의 비극에는 가지 원인이 있는데, 하나는 운명이고 하나는 인간이 지닌 하마르티아(인격적 결함)’이다. 인간의 운명이야 능력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어쩔 없는 것이나, 인간의 마음속에도 자신을 불행으로 몰고 가는 치명적인 인격적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P.7).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했던 내용은 페르세포네 콤플렉스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소제목은 거리감 없는 애착은 집착을 낳는다입니다.

제우스의 아내이면서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는 바람기 많은 남편 제우스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남편의 포로였던 헤라와는 다르게 자식의 포로 되어 버렸습니다.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페르세포네에 대한 애착이 지나쳐서 집착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페르세포네 콤플렉스라는 심리적 경향을 만들었습니다.

페르세포네 콤플렉스는 어머니의 과도한 보호와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딸의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개념을 데메테르의 입장에서 반대로 뒤집어보면, 딸에게 지나치게 집착해서 딸을 놓아주기 힘들어하는 어머니의 심리적 경향은 데메테르 콤플렉스라고 정의할 있다.” (P.50).

인간은 어떤 관계에서든지 최소한의 심리적 거리감을 필요로 합니다. 집착적 모녀 관계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딸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부모를 생각할 때마다 느끼는 죄책감입니다.

부모는 아이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뿐만 아니라, 적절한 심리적 거리도 반드시 보장해주어야 한다. 거리를 허락하지 않는 애착은 집착이다.” (P.53).

좋은 부모는 끊임없이 아이를 떠나보낼 있는 훈련, 분리 훈련 거듭해야 한다.” (P.55).

 

신앙 서적입니다. 강준민 목사는 자신이 경험한 고독의 이야기, 수많은 리더들이 겪었을 고독의 이야기를 딸의 제안으로 쓰게 되었는데 책이 바로 리더의 고독입니다.

저자의 글이 모두 탁월하지만 특별히 4 고독이 하는 쓰여진 고독은 친밀함의 깊이를 더하게 한다라는 글을 읽으면서 페르세포네 콤플렉스 해결할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관계의 문제는 거리 조절에 실패한 있다. 부모와 자녀의 관게도 마찬가지다. 자녀를 위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P.129)

진정섭 작가가 말한 ‘거리감 없는 애착이 집착을 낳는 처럼, 강준민 목사는 거리 조절에 실패한 관계는 문제를 야기시킨다 설명합니다.

그런데 강준민 목사는 진정섭 작가의 부모와 자식의 관계 넘어서 하나님과 사람 대한 친밀감의 거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하나님도 우리와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신다. 거리를 통해 친밀한 관계는 유지 되고 지속 된다.” (P.129)

저자는 영성가의 설명을 통하여 외로움과 고독을 구분합니다. 외로움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외로움, 소외감을 말한다면, 고독은 하나님 앞에 홀로 있음 의미합니다. 목사는 외로움을 넘어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고 권면 합니다.

고독은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고독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고독은 말씀 속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페르세포네 콤플렉스 어떻게 극복할 있는가에 대한 해결점을 찾으려다가 하나님과 사람의 친밀감 대한 기대를 갖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목사는 필연적으로 리더가 됩니다. 리더가 되지 않으려고 해도 리더입니다. 리더는 공동체를 세우는 사람이어서 친밀한 관계의 비밀을 알아야 하지만 친밀함이 집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친밀함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를 소유하려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친밀한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는원근의 조화 이루어야 하는데 예수님 안에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과 나의 관계, 나와 자식들과의 관계는 어떤 관계인지를 생각해봅니다.

더불어서 나와 하나님과의 친밀감의 거리는 고독하기 적당한지를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가까와지기를 위한 고독의 시간을 많이 늘려가는 목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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