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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장’이 찢어지고, ‘하늘’이 찢어지고, ‘마음’이 찢어지고
(마태복음 27:35-53)
마태복음의 오늘 본문은 크게 두 가지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조롱을 끝까지 참으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고,
둘째는, 예수님의 죽음사건 이후에 일어난 일들 곧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사건’과 ‘무덤에 잠자던 성도들이 살아난’ 이야기입니다.
큐티속에 제게 주신 레마의 말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첫째는, 조롱을 받으시면서도 끝까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신 예수님에 대한 감동입니다.
마귀의 목표는 ‘십자가 없는 기독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큐티책 참조) 그래서 지나가는 무리들이,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에게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절대로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살기위함’이 아니라 ‘죽기위함’ 곧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창세전부터 계획하신 구원에 대한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함입니다. (엡 1:3-5)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통이 극에 달하였을 때 하늘을 향하여 외치던 울부짖음에 그 뜻이 담겨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엘리 엘리 마두아 사박다니!’라고 말하지 않으시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셨습니다.
‘마두아’라는 뜻은 ‘어찌하여’라는 말이기는 하지만 ‘무지하여’ 고통스러울 때 쓰는 단어인 반면에, ‘라마’ 단어는 ‘어찌하여’라는 뜻이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강조’를 행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자신도 모르는’ 고통,죽음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알면서’ 감당하고 있는 고통과 죽음이었습니다.
Double Transference ‘이중전의’, 곧 우리의 죄는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께 적가되고, 예수님의 의로움이 우리에게 옮겨져 오게 하시기 위한 위대한 예수님의 사랑을 십자가에서 보여주셨습니다.
2)둘째는,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쪽으로 찢어진 사건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는 의미는 하나님과 우리 곧 죄인들간에 ‘분리의 볍’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히브리서 9장 7절을 보면 지성소는 오직 일년에 한번 대제사장만 들어가서 하나님을 뵐 수 있던 장소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10장 20절 말씀을 통해 우리도 담대하게 하나님께 들어갈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자신의 육체를 찢으심으로 ‘새로운 살 길’을 만드신 것입니다.
(히 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이 사건을 통해 백부장과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의 입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마 27: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줄곧 이런 질문을 받아왔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돌이 떡덩어리가 되게 하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리라”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기 위해서 끝까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시고, 그곳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갈 길’을 만드셨습니다.
3)셋째는, 억지로 진 십자가일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에 너무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 말씀을 보면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실재적인 사건이 골고다에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처형장소로 올라가실 때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된 인물이 있었습니다. ‘구레네 시몬’
그의 가족을 보니 알렉산더와 루포라는 두 아들이 있고, 물론 그들의 어머니도 있습니다. (막 15:21-22)
구레네 시몬이 억지로 십자가를 진 이후에 어떤 인생을 살게 되었는지는 성경에 소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는 어떤 하나님의 환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 로마서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롬 16: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사랑하는 열방가족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구레네 시몬의 가족이 받은 하나님의 위로, 격려, 사랑 그리고 축복이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자원하여 기쁨으로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살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도 ‘십자가’만은 어떤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포기하지 맙시다.
제일 처음에 큐티책을 인용하여 이런 글을 썼었습니다.
“마귀의 목표는 십자가가 없는 기독교를 만드는 것이다!”
예수님은 마귀의 목표를 자신이 십자가에서 끝까지 죽으심으로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 십자가가 ‘휘장’을 찢었습니다.
그 십자자가 ‘하늘’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자가 ‘하나님의 마음’을 찢었습니다.
오늘 하루 성금요일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십자가고난’을 많이 묵상하고, 그분의 인생을 닮아가는 모든 열방식구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