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fjm1q6kFwu8
선택적 기억(selective memory), 선택적 기억상실(selective memory loss)
(사무엘하 1:1-27)
사무엘하 1장은 사울의 죽음으로 시작하면서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두고 슬퍼하는 다윗의 애가로 채워집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가 제가 알고 있는 사울에 관한 기억과 다윗이 기억하고 있는 사울에 관한 내용에 차이가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다윗은 사울에 대하여 이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용사’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한 용사’
‘이스라엘에 풍요를 안겨준 왕’
…
과연 사울은 다윗에게 그런 왕이었을까요?
‘자신에게 창을 던졌던 사울’
‘잘못을 빌다가도 악령이 들어가면 다시 죽이려고 달려들던 미친살인자’
‘제사장의 권위를 무시하던 무례한 왕’
…
사무엘하 1장을 묵상하다가 이런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Selective Memory & Selective Memory Loss
선택적 기억과 선택적 기억상실
다윗은 사울에 관하여 ‘선한 것’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악한 것’은 마치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잊어버렸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선한 것만 기억하기로 ‘선택’하였고, 사울의 악한 것은 잊어버리기로 ‘선택’ 한 것을 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셨던 나를 향한 사랑이 기억납니다.
‘우철아, 내가 너의 죄와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히 10: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나의 죄와 불법을 사하여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더불어서 그런 나의 죄와 불법을 회개할 때, 용서 해 주실뿐만아니라 ‘기억조차 않겠다’고 선택하신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오늘 하루 저 역시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살기를 소망합니다.
나에게 ‘사울과 같은 존재’에 대하여 ‘선한 것’만 기억하고, ‘악한 것’은 잊어버릴 수 있도록 성령님께 기도합니다.
“성령님, 저를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