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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개 같은’ 나(목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
(삼하 9:1-13)
사무엘하 9:1-13 말씀은 다윗이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푸는 장면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에 오르고, 언약궤를 다윗의 장막에 옮기고, 나가 땅을 정복한 후에 ‘요나단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하나님이 언약의 하나님이시듯이, 다윗도 약속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과의 약속이 무엇이엇습니까?
두 사이의 우정을 생각해서, 두 사람의 후손들을 자기 자손처럼 사랑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요나단이 죽고, 다윗이 왕위에 오르자, 다윗은 그 약속을 그대로 지킨 것입니다.
(삼상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이렇게 다윗이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 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첫째는, 다윗이 요나단으로부터 받은 은혜 때문입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사울로부터 살해위협을 받을 때마다 그를 구출하여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기가 입었던 갑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의 은혜 때문에, 요나단과 맺은 언약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삼상 18: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삼상 18: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둘째는,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 때문입니다.
므비보셋은 두 발을 절었습니다.
그 이유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사울왕이 죽자 유모가 안고 급히 도망치다가 므비보셋을 떨어뜨려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삼하 4: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그는 스스로 자기를 소개하기를 ‘죽은 개 같은 나’라고 말합니다.
(삼하 9: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참 마음이 아픕니다.
므비보셋이 얼마나 자기의 인생을 저주하고 있었으면 ‘죽은 개 같은 존재’라고 고백합니까?
그런데 사실 우리가 살면서 이런 고백을 한번 정도는 하지 않았습니까?
부끄럽게도 적어도 저는 그런 고백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목사로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나 므비보셋이 둘 다 함께 하나님 앞에 같은 고백을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바로 ‘죽은 개 같은 존재’였지만, 나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시고 계심을 믿고 있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저주받은 사울왕의 손자이고, 다윗의 원수집안이 사람이면서 가슴아프게도 장애자였습니다. (그 당시 장애자의 위치를 생각해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는 그의 아들 이름은 ‘미가’라고 짓고, 날마다 그의 아들 이름을 불렀습니다.
‘미가!’
‘미가!’
(삼하 9:12) 므비보셋에게 어린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시바의 집에 사는 자마다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미가의 뜻이 무엇입니까?
‘누가 여호와같은가?’
다른 말로 써보면,
‘여호와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다!’라는 고백입니다.
므비보셋은 죽은 개 같은 처지와 상황에서도 오직 자신을 구할 자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살았습니다.
그 고백위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다윗을 감동하였고, 다윗은 죽은 개 같은 므비보셋의 인생을 왕자의 위치로 바꾸어주었습니다.
제게 주신 레마의 말씀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죽은 개 처럼’ 살아왔던 지난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적인 은혜, 조건없는 은혜, 저할할 수 없는 은혜로 제게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붙잡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사울의 딸이 아니라 다윗의 신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열방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은 어떠하십니까?
만족하십니까?
아니면 저처럼 ‘죽은 개 같은 인생’을 살았다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어떤 상황속에서도 ‘미가’를 외쳐봅시다.
‘누가 여호와 같은가?’
‘여호와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이시고, 나의 힘이시고, 나의 산성이시고, 나의 피할 자이십니다!’
이 고백 위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언약 가운데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