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4:1-14)
예레미야애가 1장 18-22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레마의 말씀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더불어 ‘사랑하는 자’들의 배반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18절을 보면 이런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도다!’
제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사랑하는 자들의 배반은 누구 때문에 일어난 사건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17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에게 명령하여 야곱의 대적들이 도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은 의로우시도다’라고 고백합니다.
둘째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앞둔 시점에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태도와 예레미야의 태도가 보여준 반응입니다.
19절을 보면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회복시킬 양식을 구하다가 성 가운데서 쓰러졌다’고 말합니다. 백성들의 안위를 돌보아야 할 나라의 지도자, 교회의 리더들이 오직 자신들의 배만 채우려다가 불행한 인생으로 끝맺음을 한 것입니다.
반면에 20절을 보면 예레미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내가 환난을 당하여 나의 애를 다 태우고 나의 마음이 상하오니 나의 반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의 원인이 자신의 죄라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양식을 찾아다니다가 비참한 결말을 맺은 제사장들과 장로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신실한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님께 매달립니다.
1)하나님, 고난을 당할 때 이제 더 이상 나를 매번 배반하는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사랑하는 자’라고 믿는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해 주십시오.
2)하나님, 교회와 성도들의 고통, 나라와 민족의 고통, 세계와 열방의 고통을 예레미야처럼 ‘나의 고통’으로 생각하고 중보기도하는 하루가 되게 해 주십시오.
3)하나님, 예루살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처럼 환난중에 ‘나의 양식’을 구하려다가 기근에 쓰러지는 비참한 목사가 되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오.
4)하나님, 어떤 경우에도 ‘남의 불행’을 기뻐하지 않게 하시고, 그럴 때마다 ‘제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게 해 주십시오.
5)하나님, 어떤 고통이 찾아오더라도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은 의로우시도다’라고 외칠 수 있는 목사가 되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