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osDeEI7uRI&ab_channel=AllNationsChurch
Centrifugal & Passive Mission
'쫓겨나도, 원치않아도 해야만 하는 선교!'
(행 8:2-13)
사도행전 1-7장의 선교방식과 사도행전 8장에서의 선교방식은 참 많이 다릅니다.
다른표현을 빌리면, 예루살렘교회의 시작과 사마리아교회의 시작의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예루살렘교회의 시작은 centripetal 구심적이면서 동시에 active 능동적인 선교의 열매인 반면에, 사마리아교회의 시작은 centrifugal 원심적이면서 동시에 passive 수동적인 선교의 열매입니다.
좀 쉽게 설명하면, 예루살렘교회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디아스포라가 예루살렘에 자발적으로 모여들었을 때, 성령의 역사로 세워진 반면에, 사마리아교회는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고, 사울의 주동으로 교회에 큰 핍박이 임하자 어쩔 수 없이 예루살렘 밖으로 쫓겨나가면서, 원치않는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증거하게 된 경우입니다.
꼭 선교만 이러하겠습니까?
교회일을 하다보면 같은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목사가 되었기에, 사모가 되었기에, 장로가 되었기에, 안수집사가 되었기에 원치않아도, 할 마음이 없더라도, 능력이 안되어도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회의감과 피로감이 물려옵니다. 이렇게 내가 사역을 해야 하나?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것은 사마리아교회의 시작처럼 centrifugal 원심적이면서 동시에 passive 수동적인 일이라 할지라도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 하나님의 일을 행할 마음도 얻게 되고, 할 수 있는 능력도 갖게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사명자로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꼭 교회만 그러하겠습니까?
사업체와 직장과 학업과 가정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박해는, 핍박은, 고난은, 아픔은, 미움은 사람이 다루기에 힘든 영역이지만, 성령이 임하시면, 능히 하나님께서 감당하시도록 만들어주십니다!
아니 예상하지 못했던 크고 놀라운 일들이 우리를 통하여 나타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선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선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라고 부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는 성령님이 필요합니다.
그 성령님의 힘으로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
(눅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