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Q687RNWxI&ab_channel=AllNationsChurch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9:23-32)
사도행전 9장 32-43 말씀은 두 여인의 이야기가 베드로와 연결되어서 소개되고 있는데 이 때의 베드로는 영락없이 ‘작은예수’입니다.
베드로는 중풍병을 8년 동안 앓고 있던 애니아의 병을 고쳐주고, 이미 죽은 다비다를 살려주는데, 마치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어린소녀를 살리시던 모습입니다.
베드로가 룻다와 욥바에 와서 기적을 베푸는 시대적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스데반의 죽음이후에 사울에 의해서 교회들은 잔멸되고 있었고 예수의 도를 따르던 자들은 모두 흩어지는 상황이었는데, 베드로는 복음전파에 더 열정적입니다.
사도행전 2장애서 받았던 성령의 불은 베드로를 그 참을 수 없는 열정속으로 몰아넣습니다.
베드로가 행한 기적은 복음전파의 기회로 연결되었습니다.
애니아가 중풍병에서 나음을 입자 사람들이 주 앞으로 나옵니다. 다비다가 죽었다가 살아나자 다시 주 앞으로 나옵니다. 기적이 복음으로 연결되어집니다.
원래 오늘 본문의 설교제목은 ‘Healing Leads to Gospel Penetration이었습니다. 한국말로는 좀 험악한데(?) ‘힐링은 복음침투로 이어집니다!’입니다.
베드로의 기적사건은 영락없이 복음전파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도가운데 설교제목을 바꾸었습니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입니다.
원래 설교의 제목은 애니아나 다비다를 생각하면서 지었다면, 나중에 생각한 설교제목은 베드로를 생각하면서 지었습니다.
처음에는 애니아와 다비다를 고치고 살리는 기적의 역사가 멋졌는데, 묵상을 깊이 하다보니 성령받기 전과 성령받은 후의 베드로의 모습의 차이가 정말 멋있어보였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쳤던 베드로에게 죽었던 다비다를 살리는 능력은 상상도 못했었고, 중풍병자인 애니아를 고치는 베드로도 당연히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기적을 넘어 복음전파의 사도로 거듭나는 사건을 목격하니 이것이야말로 기적중에 기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살아온 날들이 기적’이었고, 또 베드로가 ‘살아갈 날들이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 설교제목은 저의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좀 오래전에 읽은 책이지만 암을 투병하던 장영희교수의 에세이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이제 5일 뒤면 엘살바도르로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선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많이 했었습니다.
“하나님, 이번 선교에서 저를 통해 많은 기적이 나타나게 해 주세요, 그래서 그 기적의 힘을 통해 복음전파에 큰 능력이 나타나게 해 주세요”
그런데 그 기도제목과 더불어 오늘 말씀묵상을 통하여 한가지 기도제목을 더 올려놓습니다.
“하나님, 그 무엇보다 제가 기적을 체험하게 해 주십시오. 이제까지도 하나님의 기적으로 살아왔는데, 앞으로의 날도 하나님의 기적으로 살게 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열방가족 여러분, 어떤 상황에 놓여있습니까?
이제까지 살아온 날들이 기적이었습니까?
잘 살아오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리고 성령충만하여 앞으로의 날들도 기적으로 살아갑시다!
살아온 기적처럼 살아갈 기적도 책임지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선한목자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인생길을 잘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