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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4:17-35)
1.‘폐형폐성’(吠形吠聲) 개 한 마리가 형체를 보고 짖으면 다른 개들이 소리만 듣고 짖는다.
잠언 14:26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어서,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잠 14:2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부모가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면 자녀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잠언 14:27에도 비슷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생명의 샘을 주셔서, 자녀들이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잠 14: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아브라함과 이삭의 관계, 곧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생각났습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 때문에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시는 이유는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문이심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창 26: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이삭에게 나타납니다.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는 것이 아닙니까!
(창 26:25)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자, 이삭은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는 못한 하나님이지만, 아버지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놀라운 일이 아들 이삭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잠언 14:26 말씀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부모에게 자녀들이 피난처를 얻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복이 아니라 화가 이삭에게 미치는 경우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말로 가르친 일은 아니지만, 아브라함이 행동한 것을 보고 배운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네게브 땅으로 옮겨 갔을 때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거짓말합니다. 자기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함입니다.
(창 20: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창 20: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그런데 이런 일이 이삭에게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이삭이 그랄에 거주할 때, 자기의 아내 리브가를 자기 누이라고 거짓말합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리브라고 인하여 자기의 목숨이 위험해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창 26:6)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더니
(창 26:7) 그 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 곳 백성이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내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
아브라함의 행동으로 인하여, 이삭이 같은 잘못을 따라하는 것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2.‘조고각하’(照顧脚下) 자신의 다리 밑을 살펴보라, 남 탓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라
성경은 에베소서 6:4에서 부모들은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대신에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합니다.
(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 말씀을 읽고 ‘어떻게 자녀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할 때 성령님께서 제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너나 잘하세요!”
“겨레, 하리 걱정하지 말고, 전목사, 너나 잘해라! 그럼 겨레, 하리도 다 잘 될 것이다!”
옛날 아버지학교의 강사일을 그만 두었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미주에서 아버지학교 강사로 꽤 바쁘게 다닐 때, 하나님께서 아내를 통하여 주셨던 말씀입니다.
“너나 잘하세요!”
“여보, 남의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바쁘게 다니다가 우리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우리 아이를 잘 키우는 좋은 아버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내의 그 말을 듣고 바로 즉시 아버지학교 강사일을 내려놓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잠언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읽어주는 교훈서가 아닙니다.
잠언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는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잠언은 지혜이신 예수님과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를 가르치면서,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가정/교회를 세워가시려는 성령님의 책입니다.
그래서 부모인 우리 자신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나 여호와를 경외하고, 지혜와 훈계를 사랑해라!’
‘훈계를 좋아해서 지식을 좋아해라’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 12:1)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특별히 우리가 하나님 앞에 좋은 부모로 서기 위하여 ‘성경’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책이기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 성경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열방가족 여러분, 앞에 언급한 사자성어가 오늘 말씀 상황과 딱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런 심정으로 여러분들이 좀 잘 기억하도록 적었습니다.
‘폐형폐성’(吠形吠聲)
우리는 하나님을 보고 따라가지만, 자녀들은 하나님을 따라가는 우리를 보고 따라옵니다.
우리가 죄를 향해 잘못 가면, 자녀들도 그 모습도 따라서 죄를 향해 걸어감을 잊지 맙시다!.
‘조고각하’(照顧脚下)
우리가 뭔가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큰 일을 하겠다고 착각하지 맙시다.
그냥 하나님 앞에 코람데오 스스로 섭시다.
자녀들을 의식해서 ‘하나님을 경외해야지’라는 생각을 버립시다.
그냥 나 살기 위해, 온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위해 ‘여호와를 경외’ 합시다.
그러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로 만들어 주실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