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FcD-0Yr8ndg&ab_channel=AllNationsChurch
‘어깨에 십자가를 메고, 하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잠언 16:20-33)
젊은 시절 조국의 통일을 갈망하던 시기에 참 좋아하던 책이 있었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
오늘 제게 주신 레마의 말씀인 16:31을 묵상하다가 문득 그 책 제목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그림을 머릿속에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늙게 되더라도 ‘어깨에 십자가를 메고, 하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예수님이 오르셨던 십자가의 길, 골고다의 길을 오르자!
오늘 본문에는 두 개의 길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사람이 보기에 부러워할 수 있지만 필경 ‘사망의 길’(잠 16:25)과 위에서 언급한대로 백발의 영화가 가득한 ‘공의로운 길’(잠 16:31)입니다.
(잠 16:25)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잠 16: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에 ‘사람이 부러워하는 길’에 대해 흠모하는 마음이 아니라, 늙어서 하얀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공의로운 길, 골고다의 길’을 어깨에 십자가를 메고 올라가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성경의 구약과 신약에서 참 멋지게 생명을 마치는 분을 생각하다가 모세와 예수가 떠올랐습니다.
모세가 120세에 죽을 때의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고, 그의 기력이 쇠하지 아니합니다.
나의 마지막도 그런 모습이기를 사모합니다.
(신 34:7)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예수님의 죽을 때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요한복음 13:1에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된 끝까지 사랑하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십자가에서 그 약속을 자신의 죽음으로 확증하십니다.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오늘 하루도 저와 열방가족들 앞에 두 개의 길이 놓여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부러워할 그러나 ‘사망의 길’과 또 하나는 백발을 휘날리며 십자가를 어깨에 메고 가야 할 ‘공의로운 길’입니다.
어떤 길로 가시기 원하십니까?
사람이 흠모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는 길로 걸어갑시다!
‘십자가를 어깨에 메고, 하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골고다의 길, 예수의 길을 올라가는 생명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