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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Wednesday W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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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_vplQKPFVTA&ab_channel=AllNationsChurch

 

 

 

 

  ‘하나님의 마음이 아프실 때, 나의 마음도 아프게 하소서!’

 

(잠언 23:1-16)

 

잠언 231-16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마음또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문장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첫번째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잠언 기자는 어떤 사람과 함께 먹고 마실 때, 외모를 보고 그 사람을 판다하지 말고, 마음을 보고 판단하라고 말합니다. 

 

( 23: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네게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아니함이라

 

만약에 함께 같은 밥상에서 밥을 먹더라도 그 사람의 마음이 딴 마음을 품고 있다면 함께 할 수 없는 인간임을 명시합니다.

 

두번째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쉽게 아는 길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바라보는 시선이 멈춘 곳입니다.

 

잠언 기자는 고이들의 밭을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곧 고아들의 구원자는 강하신데, 고아의 밭을 침범하면, 고아의 구원자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한을 직접 풀어 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 23:10)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 고아들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 23:11) 대저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그가 너를 대적하여 그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고아는 성경전체의 과부와 나그네를 비롯한 가난한 사람, 연약한 사람을 대표합니다.

하나님은 곧 가난한자의 구원자이시고, 연약학 자의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없다구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원한다구요?

하나님의 시선이 멈춘 곳을 바라보시면, 하나님의 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의 마음입니다.

 

나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 마음이 지혜로우면, 하나님의 마음이 즐겁고, 내 마음이 우둔하면 하나님의 마음이 슬픕니다.

 

( 23: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 23: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스바냐 3:17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고 고백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기쁠 때, 하나님의 마음이 기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말씀을 묵상하다가 거꾸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나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는가?”

하나님의 마음이 기쁘시면, 나의 마음이 기쁜가?”

 

그리고

 

난 하나님의 마음이 슬프실 때, 나의 마음도 슬픈가?”

 

좀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드라마 다모에서 이서진씨가 하지원씨에게 했던 대사가 떠오릅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하나님이 마치 내게 질문해 오시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목사, 아프냐?”

나도 아프다!”

 

하나님께 이렇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프세요?”

저도 아프게 해 주세요!”

 

다모의 이 대사를 영어로 번역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Does it hurt?”

“It hurts me, too”

 

참 흥미로왔습니다.

 

영어 단어에는 아프다라는 단어가 대략 4가지 정도 있습니다.

 

Ache특정 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플 때쓰는 단어이고,

Pain정도가 심하고, 갑작스러운 고통을 말할 때쓰는 단어이고,

Sick질병에 의해서 아플 때쓰는 단어이고

Hurt모든 아픔을 말할 때쓰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ache, pain, sick도 다 아시면서 Hurt로 물어오십니다.

 

전목사, hurt 하니?”

나도 hurt 하다!”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알 수 있는 마음을 제게 주십시오.

하나님, 고아와같은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제게 주십시오.

하나님,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기쁠 때 나의 마음이 기쁘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하나님의 마음이 아프실 때, 나의 아프게 해 주세요!

나의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도록 성령충만케 해 주십시오.

 

오늘 오전에 추운 날씨지만, 켄싱턴 거리에 나가 홈레스 피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 참 많은 형제 자매들로부터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데,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pastor!”

“pastor 나는 당신의 가족이 이 추운 겨울에 아무일이 없도록 기도합니다!”

 

가슴이 벅찼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느껴졌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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