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착각과 자기과시, 목사들의 착각과 자기과시!'
(열왕기상 8:12-21)
솔로몬이 언약궤를 성전 안에 넣고 난 후 하나님의 영광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 (왕상 8:11)
그때 솔로몬이 간증 기도문을 백성들 앞에서 낭독하는데, 정말 '착각과 자기과시'의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1)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캄캄한 곳에 계시다가 새로지은 성전에 오시게 되었다고 착각합니다. (12절)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요일 1:5) 하나님이 계신 모든 곳이 빛이십니다.
2)솔로몬은 성전건축을 '내가' 했다고 자기과시합니다. (13,20,21절)
참, 내....
3)하나님께서 성전건축을 계획하시고, 자기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렸다고 착각합니다. (16절)
다윗이 성전건축을 말할 때 하나님께서 단호하게 하시던 말씀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삼하 7: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삼하 7: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4)하나님이 '나를' 성전건축자로 지명하여 부르셨다고 왜곡합니다! (19절)
솔로몬의 자기과시가 절정에 달합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그리고 다윗도 아닌 자기 '솔로몬'만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성전건축을 완성했다고 자기과시에 도취되어 있습니다.
5)솔로몬이 성전건축을 이룬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성취라고 착각합니다. (20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긍휼하심으로 다윗과 언약을 일방적으로 맺으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어느새 '솔로몬의 우월성'으로 왜곡되고, 착각되고, 자기과시로 변질되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미문 앞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고쳐 준 후에 성령충만하여 백성들에게 고백하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행 3:11)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불리우는 행각에 모이거늘
(행 3:12)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월요일부터 시작했던 미주성결교회 교단 총회가 오늘 금요일에 마쳤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솔로몬처럼 착각도 하지말고, 자기과시도 하지말고, 죄인된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목사로 삼아주신 하나님만 자랑하며 또 일년을 성령님을 붙잡고 목회해 나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