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유(懷柔)’ 하지 말고, ‘회개(悔改)’ 합시다!
(열왕기상 13:1-10)
1.ORATIO(비움)
->PRE-KNOWLEDGE비웁니다.
2.MEDITATIO(채움)
->LOGOS-LIFE, LIFE-LOGOS 말씀이 삶이 되고, 삶이 말씀이 되게 하소서.
<1>관찰
->IKINS 13:1-10 말씀은 크게 5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다에서온 무명의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과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여로보암, 여로보암의 손을 고쳐주는 하나님의 사람, 자기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을 회유하는 여로보암, 여로보암의 회유를 뿌리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
1)유다에서온 무명의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말씀 (1a절)
(왕상 13:1) 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
유다에서 벧엘로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올라옵니다. 그런데 그 시기는 ‘그 때’입니다. 그 때란 언제일까요?
여로보암이 세겜에 수도를 세우고, 부느엘을 건축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를 의지할 때, 그리고 ‘자기 마음에 이르기를’ 벧엘과 단에 제단을 쌓고 금송아지에게 경배할 때, 산당을 짓고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아 분향할 때, 자기 마음대로 절기를 정하여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을 때 입니다.
그러자 북이스라엘에 있던 레위지파의 경건한 제사장들이 남유다로 예루살렘으로 옮겨갔을 때, 그 때 유다에서 도리어 벧엘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올라오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름도 드러내지 않고,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당당하게 전하는 정말 멋집 사람의 등장입니다.
(대하 11:13) 온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모든 지방에서부터 르호보암에게 돌아오되
(대하 11:14) 레위 사람들이 자기들의 마을들과 산업을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렀으니 이는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해임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대하 11:15) 여로보암이 여러 산당과 숫염소 우상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친히 제사장들을 세움이라
(대하 11:16)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굳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
2)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과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여로보암 (1b-5절)
(왕상 13:1) …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그때 하나님과 등지고 자기 마음대로 살던 여로보암은 제단 곁에서 제사장이 해야 할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자기 마음대로 보통 백성을 제사장으로 삼더니, 이제는 아예 자기가 제사장 역할을 하는 죄를 하나님 앞에서 범하고 있습니다.
가)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아 너는 요시야가 300년 뒤에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 제물로 바칠 것이다’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를 것이다!’라고 외칩니다.
(왕상 13:2)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나)하나님의 사람이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징조인데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질 것이다’라고 외칩니다.
(왕상 13:3) 그 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라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다)이 말을 하자 여로보암이 제단에서 손을 펴며 하나님의 사람을 잡으라 말하자,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기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징조대로 제단이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졌습니다.
(왕상 13:4)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왕상 13:5)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징조대로 제단이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진지라
3)여로보암의 손을 고쳐주는 하나님의 사람 (6절)
(왕상 13: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도록 전과 같이 되니라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청하여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자기 손을 낫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여로보암이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비록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지만, 그는 금송아지를 두고 ‘애굽에서 우리를 구해내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사장을 세웠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일뿐만아니라 심지어 제단에서 제사장이 해야할 분향까지 드립니다.
문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도 섬기고 또 금송아지를 섬기는 바람에 하나님으로부터 재앙을 받은 것입니다.
이럴 때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두고 이제 ‘나의 하나님’이 더 이상 아니고, ‘네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자기를 헤아혀고 했던 여로보암을 불쌍히 여기고 그의 손을 고쳐줍니다.
4)자기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을 회유하는 여로보암 (7절)
(왕상 13: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에 가서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
여로보암은 손이 나아지자 즉시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을 회유합니다. 물론 좋은 뜻이었겠지만, 그를 또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려고 합니다.
5)여로보암의 회유를 뿌리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 (8-10절)
(왕상 13:8)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 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왕상 13:9)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왕상 13:10)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아니하니라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의 회유를 거절합니다. 뿌리칩니다. 왕의 집 절반을 준다고 해도 왕과 함께 들어가지 않고,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로 오던 길로도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2>새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레마의 말씀은 3가지입니다.
1)자기 마음대로 살지 말자!
-> 여로보암의 문제는 존재의 불안으로 정체성이 상실된 상태인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불안을 메꾸기 위해 자꾸만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구상하여 이끌다보니 하나님의 뜻, 말씀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제단에 분향하는 여로보암의 모습은 사울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그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사무엘상 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회유하지 말고 회개하자
->여로보암이 죄를 지었고, 또 손까지 말랐을 때 할 일은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개하지 못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았기에 하나님을 두고 ‘네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고, 기도 조차도 부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별히 손이 고침을 받았을 때 즉시 다시 회개를 했어도 좋았을텐데,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그냥 또 사람, 하나님의 사람을 봅니다. 그리고 그를 회유합니다.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나님이 어떤 분입니까? 우리가 죄를 자백만 하면 용서해 주시고, 또 그 죄를 기억지 않는 분이신데 안타깝습니다.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3)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무명의 목사가 되자!
->오늘 본문에서 가장 은헤를 받은 부분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분의 이름이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보다 더 귀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단지 그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도록 돕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사람의 이름이 무명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도리어 그 무명이 그의 자랑이 되는 것입니다.
성겨의 수많은 무명의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그런 무명의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유명해지고, 나는 무명해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마태복음 16:24-2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3.TENTATIO(나눔)
1)자기 마음대로 살지 말자!
2)회유하지 말고 회개하자
3)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무명의 목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