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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Wednesday W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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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m9LCSAnu1s&ab_channel=AllNationsChurch

 

‘왕들과 나’

(열왕기하 7:1-10)

 

열왕기상,하는 이스라엘 역대 왕들의 재위기간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이 어떻게 여호와 앞에서 행하였는지를 기록한 성경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끊임 없이 주변 강국들의 침략을 받습니다. 그 시대에 생겼다가 없어지는 나라들이 다반사요 그것이 역사이기는 하지만 이스라엘은 주로 침략을 당하는 약소국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강성하기도 하였지만 지속적으로 블레셋, 아람, 앗시리아, 애굽, 바벨론등으로부터 침략당하고 고통을 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이 원하시면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심을 봅니다. 

 

본문의 아람 군대만 보더라도 싸워서 이긴 것이 아닙니다. 사마리아를 둘러싼 아람군대가 모든 장막과 식량과 말들을 다 놓아두고 도망가게 하셨습니다. 아람 군대를 착각하게 만드셔서 도망가게 하시고 엘리사의 말과 같이 하루만에 모든 물가를 정상으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신 하나님은 그러나 이상하게도 높여지지 않음은 물론이고 왕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계속 행합니다. 하나님의 방치하심 속에 고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더한 악을 행하는 왕이 나오는 역사가 반복됩니다. 

 

그 시대에는 말씀이 없었을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우상과 같이 섬겼던 것입니다. 많은 신들 중 하나의 신으로 섬겼던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무엇입니까?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율법과 규례를 지켜 행하면 여호와께서 영원히 너를 지켜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나 율법도 희미해지고 규례도 뒤죽박죽이 되면서 하나님은 유일하신 주가 아닌 우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왕들의 기록을 얘기하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했는지 그렇지 아니하였는지가 그 평가의 전부라는 것입니다. 백성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얼마나 좋은 사회를 만들었으며 좋은 제도를 통해 나라를 이끌었는지는 언급이 안됩니다. 시험을 준비하려면 시험출제자와 그 강조사항, 출제의도를 중요하게 보고 그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하나님의 물음은 당신이 얼마나 돈을 벌었으며 어떤 지위에 올랐으며 얼마나 좋고 편안하게 살았는지가 아닙니다. 보시기에 정직하였느냐가 그 물음인 것입니다. 몇 년을 살았던 같은 질문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죄악의 길로 가는 왕들의 모습을 보면 인간은 결국 스스로 겸비할 수 없으며 말씀이 그 마음속에 들어가야 하며 그 은혜로 돌이키고 주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히스기야와 요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왕이라고 기록되고 있는데 그나마 끝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간 것은 율법책을 발견하여 읽고 그대로 따른 요시야 정도입니다. 

 

우리는 말씀이 없으면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점점 혼탁해지고 극도의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이 더해지면서 선과악의 구분마저 모호하게 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선과악도 결국 철학적인 것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정의된다는 궤변이 그럴듯하게 통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조에 맞춰 그리스도인이 아닌 오피니언 리더들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희생을 강요하고 그 희생을 당신이 행해야 구원 받는것 아니냐는 강요를 합니다. 관심은 구원이 아니라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향한 정죄를 통한 구원의 부인에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행함에 구원이 있는 걸로 가스라이팅되어 그 요구대로 행하는 교인들의 희생을 이익으로 갖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희생으로 구원 얻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습니다. 깨달음으로 구원 얻는 것이 아니고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를 받아야 구원 얻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내어준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은혜, 성령의 역사로 죄사함을 얻게 하시는 회개가 없다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먹을 것을 받고, 죽음에도 비견할 만한 물가의 고통을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금방 잊고 마는 죄악 된 우리들의 모습을 이스라엘 역대 왕들의 이야기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말씀이 없으면 그대로 무너지고 마는 모습에서 말씀만이 길이며, 그 말씀이 바로 그리스도시요 생명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엘리사를 통해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스토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도덕이야기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업적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만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주의 자녀는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매일 도전 받고 자기 것을 내어 놓으며 자기를 쳐 복종하는 희생의 걸음을 걸어갑니다. 다른 사람과의 경주가 아니기에 얼마나 앞서 갔는지 자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이 나를 이끄시며 걸어가는 길입니다. 주님은 항상 기다리시며 나를 위해 중보 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종종 겁이 나기도 하지만 주님이 전부이심을 먼저 보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선하신 주님이 선한길로 이끄심을 다시 믿습니다.

 

기도제목 

•   은혜로 받은 것을 금방 잊고 마는 죄인임을 또 고백하게 해 주세요

•   말씀이 없이는 그대로 넘어질 수밖에 없기에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며 그 안에서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해 주세요

•   아픈 환우들을 고쳐 주시고 각 가정의 기도 제목들이 그리스도로 응답 받게 해 주세요

 

열왕기하 7:1~10

1.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2.   그 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3.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   만일 우리가 성읍으로 가자고 말한다면 성읍에는 굶주림이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만일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면 역시 우리가 죽을 것이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두면 살 것이요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라 하고

5.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해 질 무렵에 일어나 아람 진영 끝에 이르러서 본즉 그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였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8.   그 나병환자들이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9.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10.   가서 성문 문지기를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서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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