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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6:10-21)
1.비움/ 하나님, 제 안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주를 바라봅니다.
2.채움/ 하나님, 제 안에 주의 말씀을 주셔서, 말씀이 삶이 되고 삶이 말씀이 되게 하소서
(1)관찰
디모데전서 6:11-21은 크게 6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람이 해야 할 것A(11-12절)
둘째, 하나님/예수님은 누구신가A(13절)
셋째, 하나님의 사람이 해야 할 것B(14)
넷째, 하나님은 누구신가B(15-16절)
다섯째, 하나님의 사람이 해야 할 것C(17-19절)
여섯째, 축복(20-21절)
1)하나님의 사람이 해야 할 것A(11-12절)
(딤전 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딤전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2)하나님/예수님은 누구신가A(13절)
(딤전 6:13)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3)하나님의 사람이 해야 할 것B(14)
(딤전 6: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4)하나님은 누구신가B(15-16절)
(딤전 6: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딤전 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5)하나님의 사람이 해야 할 것C(17-19절)
(딤전 6: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딤전 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딤전 6: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6)축복(20-21절)
(딤전 6:20)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딤전 6:21) 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2)새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레마의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A.첫째, 사명(使命)이 소명(召命)에 앞선다!
프랑스 철학자 장폴 사르트르가 1945년 강연 ‘실존주의는 인문주의일까’에서 최초로 ‘실존이 본질보다 앞선다’라는 개념을 말했습니다. 이 개념은 사물의 본질, 즉 본성이 존재 그 자체보다 더 근본적이고 불변적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뒤집었습니다. 실존, 즉 존재가 먼저이고 존재가 등장하기 전에는 본질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실존을 통해 본질을 규명하는 논리입니다.
디모데전서 6:11에는 참 멋진 말이 있습니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호칭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말이 아닙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2번 이상 불리운 인물들은 모세(5번), 사무엘(4번), 다윗(2번), 엘리야(8번) 그리고 엘리사 이렇게 5명 입니다.
예수님의 모형, 그림자라고 불리우는 엘리사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이름을 무려 28번이나 불리웁니다.
반면에 신약에서는 디모데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리웁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호칭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정체성입니다. 그 사람의 본질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6장에서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르면서(소명) 하나님의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사명) 네개의 동사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피하고, 따르며, 싸우라, 취하고!
실존주의 입장에서 디모데전서 6장에 흐르고 있는 말씀을 규정한다면, ‘사명(使命)이 소명(召命)에 앞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부르신 소명이 있는데, 그 소명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것은 소명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11-12절에서 소개되는 네가지 동사는 두 가지 동사씩 맺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피하고’(flee) 그리고 ‘따르라’(pursue)이고,
둘째는 ‘싸우고’(fight) 그리고 ‘취하라’(take)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12절 말씀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딤전 6:12b)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부르심(소명)을 받았습니까?
‘피하고’ ‘따르고’ ‘싸우고’ ‘취하기’ (사명)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고, 이것을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기 위함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무엇을 피하고, 따르고, 싸우고, 취해야 합니까?
1)첫째는 ‘피하고’(flee) 그리고 ‘따르라’(pursue)
1-1)피하라 -> 피할 것은 10절에서 말하고 있는데 ‘돈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돈을 탐내는 사람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기 때문입니다. 믿음에서 떠나면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릅니다.
(딤전 6:10-11a)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1-2)따르라 -> 따를 것은 11절에서 말하고 있는데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고 말합니다.
(딤전 6:11b) …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피하고, 따르라’를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이러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을 피하라!’
그렇지 않으면 믿음에서 떠나게 되고,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른다. 그렇게 되면,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겠느냐?
그리고 ‘믿음을 따르라!’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이 말씀은 다시 디모데전서 6:17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라!’
‘오직 하나님만 믿으라!’
(딤전 6: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Command those who are rich in this present world not to be arrogant nor to put their hope in wealth, which is so uncertain, but to put their hope in God, who richly provides us with everything for our enjoyment.
‘정함이 없는 제물’이란 무슨 뜻일까? 불확실함입니다. (which is so uncertain)
‘돈’은 ‘재물’은 우리의 삶을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듭니다.
2)‘싸우고’(fight) 그리고 ‘취하라’(take)
1-1) 싸우라 -> 싸울 것은 12a절에서 말하고 있는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말합니다.
(딤전 6:12a)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1-2) 취하라 -> 취할 것은 12b절에서 말하고 있는데 ‘영생’을 취하라고 말합니다.
(딤전 6:12b) 영생을 취하라…
이 말씀은 다시 디모데전서 6:18 말씀과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선을 행하라’
‘선한 사업을 많이 하라’
‘나누어 주기를 좋아해라’
‘너그러운 자가 되라’
‘이것이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다!’
(딤전 6:18-19)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당연히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습니다!
여기서 영생을 취하라, 참된 생명을 취하라는 의미를 ‘지키라’고 생각하면 의미가 정확합니다.
아무리 소명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일지라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지 않으면’ 곧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지 않고, 너그러운 자가 되지 않으면 누가 그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도리어 그가 받은 영생, 참된 생명까지도 의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B.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네 가지 명령어를 묵상하다보면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사람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그 때 사탄이 찾아와서 이런 거짓을 속삭입니다.
“네가 무슨 하나님의 사람이야?”
바울은 디모데는 물론이고 디모데전서를 읽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명’을 이루며 살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복되십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주권자이십니다!’
(딤전 6:15-16)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하나님은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십니다!’
(딤전 6: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C.지키라
바울은 디모데와 디모데전서 편지를 읽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강하게 당부합니다.
“지키라!”
“이 명령을 지키라!”
(딤전 6: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딤전 6:20)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하나님의 사람은 ‘돈을 피하고, 믿음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해 달라고 부탁하신 하나님의 당부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지킬 수 없습니다.
빌립보서 말씀처럼 이런 마음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또 이렇게 이루어 주실 분도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면 됩니다.
(빌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믿음에서 떠나게하는 돈을 사랑하지 말고, 복 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딤 6:15-16)
정함이 없는 돈을 믿지 말고, 모든 것을 후히 주시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디전 6:17)
실존주의 철학에서 실존이 본질에 앞서듯이, 디모데전서 6장에서 사명이 소명에 앞섭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소명이 빛나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 곧 피하고, 따르고, 싸우고, 취하는 인생을 살아서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는 인생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