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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거짓’을 이기는 것이 ‘진실’이 아니라 더 큰 ‘거짓말’일까?
(열왕기하 12:9-21)
1.비움/ 하나님, 나의 죄를 회개합니다.
2.채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채워 주옵소서. 말씀이 삶이 되고, 삶이 말씀이 되는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1)관찰)
열왕기하 12:9-21을 관찰하여 보면 크게 3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요아스의 진실된 성전수리(9-16절)
둘째, 아람왕 하사엘의 침공과 약탈(17-18절)
셋째, 요아스 신복들의 반역과 요하스 살해(19-21절)
1)요아스의 진실된 성전수리(9-16절)
가)은을 직접 궤에 넣음
(왕하 12:9) 제사장 여호야다가 한 궤를 가져다가 그것의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곧 제단 옆에 두매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 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더라
나)은이 궤에 채워지면 계산하고 봉하여 버림
(왕하 12:10) 이에 그 궤 가운데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대로 그 은을 계산하여 봉하고
다)은을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자의 손에 직접 넘김
(왕하 12:11) 그 달아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자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또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라)은으로 성전을 수리할 재료를 사게 함
(왕하 12:12) 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성전 파손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성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
마)성전에 드린 은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음
(왕하 12:13)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으로 그 성전의 은 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 그릇이나 은 그릇도 만들지 아니하고
(왕하 12:14) 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바)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않을만큼 성실함
(왕하 12:15) 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사)손건제와 속죄제의 은은 제사장들에게 돌려줌
(왕하 12:16)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더라
2)아람왕 하사엘의 침공과 약탈(17-18절)
가)요아스가 성전수리에 집중할 때 아람왕 하사엘이 예루살렘에 침공
(왕하 12:17) 그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서 가드를 쳐서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오고자 하므로
나)요아스는 가지고 있던 성물과 금을 하사엘에게 주어 예루살렘을 떠나게 함
(왕하 12:18) 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3)요하스 신복들의 반역과 요하스 살해(19-21절)
가)요아스의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
(왕하 12:19)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나)요아스의 신복들이 반역하여 요아스를 살해
(왕하 12:20) 요아스의 신복들이 일어나 반역하여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의 밀로 궁에서 그를 죽였고
다)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위에 오름
(왕하 12:21) 그를 쳐서 죽인 신복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더라 그는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새김
말씀을 관찰하고 묵상하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2가지입니다.
1)요아스는 정직하게 성전수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은을 궤에 넣어 철저하게 관리하였고, 성전수리를 맡은 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계산하고, 계산할 때에는 성실한 자를 두어 확인하지 않아도 될만한 시스템을 구축해 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성전수리외에는 다른 용도로 은이 사용되지 못하도록 막았고, 제사장들에게는 속건제와 속죄제의 은만 지급했습니다.
“하나님, 저도 요아스처럼 진실되고 돈에 깨끗한 목사가 죌 수 있도록 지켜주십시오!“
2)요아스의 진실된 성전수리는 마치 두 가지 모습의 결과를 가져온 듯 합니다.
가)첫째는, 아람왕 하사엘이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 성물과 금은 약탈해 갈 수 있었지만, 은은 약탈해 갈 수 없었습니다.
요아스가 모든 은은 성전수리에 온전히 쏟아 부었기 때문에 왕의 국고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둑에게 은을 빼깃지 않도록, 성전수리에 온전히 은을 사용한 것입니다.
나)둘째는, 혹시 이런 요아스의 진실됨과 정직함이 요아스 신복들의 마음을 섭섭하게 하거나, 또는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여서 요아스를 반역하여 살해는 하지 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어제 말씀묵상본문(1-8절)을 보면,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산당을 제거하지 못하여서 하나님으로부터 미움(?)을 받았을지 몰라도 요아스는 그래도 선한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말씀묵상을 마치고 제목을 정하는데 갑자기 최근에 보았던 드라마 ‘돌풍’이 떠올랐습니다.
민주화운동을 했던 386대학생들이 기성정치인이 되어 불의한 일에 넘어지는 자들이 있는 반면에,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자의 고독의 이야기입니다.
결국 진실을 지키려는 자는 불의한 자에 의해 넘어간 대통령을 죽이고, 또 진실을 지키기 위해 자신도 자살하는 이야기로 마칩니다.
요아스의 죽음이 과연 어떤 이유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말하지 않습니다.
산당을 제거하지 못하여 신복들이 살해했다? 개인생각으로는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도리어 너무 정직하게 성전을 수리하고, 국정을 운영하는 요아스에 대한 불만세력들의 반역이 더 어울릴듯 합니다.
‘돌풍’ 드라마의 주인공 설경구씨가 변질된 김희애씨에게 자신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거짓을 이기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더 큰 거짓말이다!”
드라마에서는 어느 정도 타당하게 느껴지지만, 목사로서 거짓을 이기는 방법이 더 큰 거짓말일까 생각해 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설경구씨의 궤변보다는 요아스의 죽음이 더 크리스챤의 인생결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진실을 지키다가 거짓에 살해되더라도 더 큰 거짓말이 아니라, 끝까지 진실을 지키는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목회를 하다보면, 나의 생각과 사상, 학문과 목회를 두고 거짓과 타협해야 할 상황들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나 자신에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거짓을 이기는 것은 더 큰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이다!”
레위기서를 보면 거짓말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레위기 19:11-12) 너희는 도적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 하지 말며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잠언에는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잠 12:22)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애베소서에는 거짓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엡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어떻게 나는 거짓에 머물지 않고, 진실되게 살 수 있을까 질문합니다.
그리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만 이렇게 살게 해 주실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 제가 길이신 예수님을, 진리이신 예수님을, 생명이신 예수님을 온전히 따라가는 목사가 되도록 붙잡아 주십시오!”
(3)기도
1)하나님, 하나님의 성전 수리에 사용할 은을 정직하게 사용하는 목사가 되게 하소서
2)하나님, 정직하게 목회하게 하시고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게 하시고, 정직한 행위로 말미암아 도둑이 쳐들어와도 하나님의 은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3)하나님, 혹시라도 정직함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한다 할지라도 지키는 목사가 되게 하소서
3.나눔
1)주일설교 준비에 정직한 시간을 보내자
2)박성일목사님과의 대화에 진실되자
3)성경강독3기반을 통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를 증거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