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iNvnal9O3OQ
I AM THE MAN
‘내가 그라!’
(요 9:1-12)
(관찰)
1)DISPLAY & DECLARE
예수님은 단호하게 날 때부터 맹인 된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3절)
“but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k of God might be displayed in his life!”
예수님께서 왜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는가에 대해서도 아주 단호하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려 하심이라”(벧전 2:9)
“that you may declare the prais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wonderful light”
2)I AM THE LIGHT OF THE WORLD & I AM THE MAN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곧 밤이 올 것을 말씀하시면서도 아직 생명가운데 계시는 낮에 하실 일들을 행하십니다.
그런데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일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하십니다.(4)
그리고 그냥 혼자 하지 않으시고 날 때부터 맹인을 두고 ‘누구의 죄입니까?’ 질문하던 제자들과 함께 ‘우리가’ 하여야 한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I AM THE LIGHT OF THE WORLD”
매인이 눈을 뜨자 사람들이 찾아와 이렇게 질문합니다.
“너는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8절)
물론 눈을 뜬 맹인이 과거에 ‘구걸하던 자’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분명히 눈을 떴음에도 불구하고 옛모습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그들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눈을 뜬 맹인은 이 질문에 대하여 피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는 말을 듣고 그 사명을 하려는 것처럼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그라!”
“I AM THE MAN!”
예수님은 자신을 두고 ‘I AM’ (세상의 빛)이라고 대답하고, 눈을 뜬 맹인은 자신을 두고 ‘I AM’ (그 사람이다)라고 대답합니다.
3)Physically blind & spiritually blind
예수께서 맹인에게 진흙을 빚어 눈에 발라주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으라!”(7절)
그리고 맹인은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실로암 연못에 가서 눈을 씻고 나음을 입었습니다.
이 부분을 묵상하다가 이전에 깨닫지 못한 도전이 있었습니다.
맹인의 순종입니다.
실로암연못이 어떤 곳입니까?
초막절날 예수님께서 높은 곳에 오르셔서 크게 외치던 곳입니다.
“목마른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목마르지 않게 하겠다”
“네 배에서 생수의 강이 넘쳐 흐르리라!”
많은 사람들은 ‘물축제’ 자리에서 ‘물을 주겠다’고 외치니 아마도 미친 사람으로 예수를 여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같은 장소에서 그 미친 예수의 말을 듣고 맹인이 실로암 연못에 가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거기에다가 눈에 진흙을 붙이고 가는 모습은 많은 구경꾼들의 놀림감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 맹인은 끝가지 순종하였고,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나라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눈을 뜬 맹인이 ‘네가 구걸하던 자가 아니더냐?’ 질문을 받았을 때 ‘내가 그라’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었던 힘이 바로 여기에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눈을 감고 있는 이 사람의 귀에 들려오는 예수님의 부드럽고 확신에 찬 음성을 들었기에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 맹인은 죄가 있어서 눈을 못보는게 아니다!”
“이 맹인은 곧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 보일 것이다!”
어쩌면 눈을 뜬 맹인은 육신의 눈을 뜨기 전에,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영의 눈이 뜨여졌고, 그랬기 때문에 실로암연못까지 담대하게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와 우리 열방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영의 눈을 뜨게 하옵소서!”
(기도)
1)하나님, 장애인을 비롯하여 세상의 약자들의 하나님, 그 누구도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시고, 도리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사용하시는 귀한 자들임을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천은희집사님을 비롯하여 연약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끝까지 지켜주옵소서.
2)하나님, 우리 모두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DISPLAY)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3)하나님, 우리도 예수님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우리를 보내신 이의 일’을 쉬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행하게 하옵소서.
4)하나님, 우리도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셨으니 밤이 올 때까지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5)하나님, 날 때부터 맹인처럼, 예수님의 명령이라면 조건 달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6)하나님, 누구에게든지 ‘너는 죄인이었던 자가 아니냐’ 질문을 받을 때 주저하지 않고 ‘내가 그라’ 증거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7)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DECLARE)하는 왕같은 제사장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