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4:1-20)
1.비움(ORATIO/기도) -> 하나님, 죄를 회개합니다. 깨끗게 하옵소서.
2.채움(MEDITATIO/말씀) -> 하나님, 예수로 채워주옵소서.
(1)관찰 -> 민수기 4장 1-20 말씀은 10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회막의 일에 참여할 고핫자손을 집계하라(1-3절)
2)진영이 전진할 때 ‘아론과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정리하라(4-6절)
-> 증거궤를 휘장으로 덮고, 가죽으로 덮고, 보자기로 덮고, 채를 꽤고
3)진설병의 상을 정리하라(7-8절)
-> 상에 보자기를 펴고, 대접 숟가락 주발 붓는잔을 두고, 진설하는 떡을 두고, 보자기를 그 위에 펴고, 그것을 가죽으로 덮고, 채를 꿰고
4)등잔대를 저리하라(9-11절)
-> 보자기를 취하여 등잔대 등잔 불집게 불똥그릇 기름그릇을 덮고, 가죽을 덮고, 메는 틀 위에 두고, 보자기를 펴고 가죽으로 덮고, 책을 꿰고
5)성소에서 봉사하는데 쓰는 모든 기구 정리(12-14절)
-> 보자기에 싸서, 가죽으로 덮고, 메는 틀 위에 두고, 제단의 재를 버리고, 보자기를 펴고, 봉사하는 기구 곧 불 옮기는 그릇, 고기 갈고기, 불삽, 대야, 모든 기구를 두고, 가죽으로 덮고, 그 채를 꿸 것이며
6)아론과 아들들이 일을 마치거든(15절)
-> 고핫자손이 와서 멜 것, 성물은 만지지 말것 그렇지 않으면 죽으리라!
7)엘르아살이 맡을 일(17-18절)
-> 등유와 태우는 향과 소제물과 관유와 장막 전체와 그 중에 있는 모든 것, 성소, 모든 기구
8)여호와의 명령(17-18절)
-> 고핫자손을 레위지파 중에서 끊어지지 말게 하라
9)지성물에 접근할 때 고핫자손이 죽지 않게 하라(19절)
-> 아론과 아들들이 들어가서 각 사람이 할일과 멜것을 지휘하라
10)고핫자손은 잠시라도 들어가서 성소를 보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죽으리라!(20절)
(2)새김-> 하나님이 내게 주신 레마의 말씀
1)하나님께서 고핫자손(1-20절), 게르손자손(21-28절), 므라라자손(29-33절) 각각에게 역할을 분담하셨습니다.
2)하나님은 아론과 아들들에게 각각 할일을 맡기셨고, 엘르아살, 이다말에게 각각 역할을 담당시키셨습니다.
3)중요한(?) 일을 맡을수록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죽을 수 있습니다.
-> 성물을 만지지 말라(15절), 아론과 아들들 곧 제사장의 지휘에 순종하라(19절), 잠시라도 성소를 보지 말라(20절)
3.나눔(TENTATIO/시련)
-> 진영이 전진할 때 아론과 아들들은 성막을 정리하여 옮기느랴 수고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들만 수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핫자손, 게르손자손, 므라리자손이 모두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성막이동에 최선을 다합니다.
아론과 아들들은 1-20절 말씀에서 성물들을 잘 정리하는 일을 맡으며, 고핫자손들은 정리된 성물들을 잘 옮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물을 옮기다가 고핫자손들이 레위인들 중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몇번에 걸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핫자손이 죽지 않게 하라!”
그러기 위해 성물을 만지지 못하게 하시고, 아론과 아들들의 지휘에 잘 따르라고 말씀하시고, 잠시라도 성소를 보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은혜를 잃지 않기 위해 직분을 맡지 않고 예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이 말이 맞는 말이지만 또 틀린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직분을 맡기실 때는 다 뜻이 있고, 그 직분을 더 잘 감당하기 위해 예배를 소중히 여기고, 그 예배를 사랑하게 되고, 예배를 통해 힘을 얻기 위해 집중하게 됩니다.
교회에서 중요한 일을 맡게 되면, 고핫 자손에게만 주어진 경고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중책을 맡지 말라’가 정답이 아닙니다. 정답은 교회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을수록 더욱 신중하고 겸손하게 행함으로써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광을 누리고 또 그 위험을 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은 소중합니다. 영광입니다. 성물을 만지려는 교만에도 빠지지 말고, 아론과 제사장들의 지휘에 순종하는 자세를 갖고, 잠시라도 한눈 팔지 말고, 온전히 하나님께만 주목하는 사명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