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뼈들이 ‘살아나는’ 부흥, 갈라진 백성이 ‘하나되는’ 부흥을 맛보게 하옵소서!
(에스겔 37:15-28)
*설교구상과 목표
-> 에스겔 37:15–28은 앞부분의 마른 뼈 환상(1–14절) 이후에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1–14절이 “죽은 백성을 살리시는 하나님”이라면, 15–28절은 “갈라진 백성을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본문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정치적 통일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시고 한 목자 아래 세우시는 구원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1.설교 구상
“내가 그들을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겔 37:22)
인간의 죄는 끊임없이 나눕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였습니다. 솔로몬 이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졌고, 결국 두 나라 모두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두 막대기를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는 유다, 다른 하나는 요셉 곧 에브라임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하나가 되리라!”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17절)
죄는 나누지만 하나님은 하나 되게 하십니다. 죄는 관계를 깨뜨리지만 하나님은 관계를 회복시키십니다. 죄는 사람을 흩어 놓지만 하나님은 다시 모으십니다.
1)하나님은 흩어진 사람들을 다시 모으십니다.(15–21절)
두 막대기는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깨어진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서로 갈라졌습니다. 그리고 분열의 결과는 포로와 흩어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간 바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며 그 사방에서 모아서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21절)
회복의 첫 번째 모습은 돌아옴입니다. 하나님은 흩어진 사람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다시 찾으시고, 다시 부르시고, 다시 모으십니다.
우리 인생에도 두 막대기처럼 갈라진 것들이 있습니다. 부부가 갈라지고, 부모와 자녀가 갈라지고, 교회가 갈라지고, 세대가 갈라지고, 때로는 내 마음 자체가 갈라져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은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붙이실 수 있다.”
2)하나님은 하나 되게 하시고 깨끗하게 하십니다.(22–23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통합이 아닙니다.
22절에는 “한 나라를 이루어서” 라고 말씀하시지만
23절에서는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 됨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거룩함입니다.
죄를 그대로 두고 손만 잡는 것이 성경적 연합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먼저 죄에서 건져 내시고 깨끗하게 하신 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십니다.
그리고 놀라운 언약의 말씀이 나옵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23절)
회복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우리가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3)진정한 하나 됨은 한 목자를 따를 때 이루어집니다.(24절)
본문의 중심에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 모두에게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24절)
에스겔 시대에 다윗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다윗은 궁극적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람들이 서로 바라보기만 해서는 완전한 하나 됨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한 목자를 바라보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 되는 비결은 성격이 같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이 모두 같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같은 목자를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요 10:16)
그러므로 에스겔 37장의 두 막대기는 결국 십자가에서 더 깊은 성취를 보게 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2:14에서 예수님을 가리켜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라고 선언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하게 할 뿐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의 담도 무너뜨립니다.
4)회복의 최종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25–28절)
본문의 절정은 단순히 이스라엘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26절,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27절, “내 처소가 그들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에스겔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회복의 최종 목적은 땅도 아니고, 번영도 아니고, 성공도 아닙니다.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그리고 요한계시록 21:3의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에스겔 37장의 회복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될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봅니다.
2.설교 목표
이 설교의 목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도들이 자신의 삶과 공동체 안에 있는 분열을 바라보며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깨어진 것을 다시 하나 되게 하시는 왕이며 목자이심을 믿고, 화해와 연합의 삶을 선택하도록 한다.”
설교를 통해 세 가지 목표를 갖게 됩니다.
1)성도들이 분열과 흩어짐은 죄의 결과이지만, 하나 됨과 회복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임을 깨닫게 한다.
2)에스겔이 예언한 “한 왕, 한 목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가 하나 되는 중심은 인간적 친밀감이나 동일한 의견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임을 선포한다.
3)성도들이 자신의 삶에서 “두 막대기”처럼 갈라져 있는 관계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먼저 용서하고,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화해를 시작하도록 도전한다.
사라하는 열방가족 여러분, 죄는 둘로 만들지만, 하나님은 하나로 만드십니다. 교만은 갈라놓지만, 십자가는 화해시킵니다. 사람을 중심에 놓으면 다시 갈라지지만, 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면 하나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두 막대기를 내 손에 맡겨라. 내가 하나가 되게 하겠다.”
에스겔 37:1–14를 “생명의 회복”을 말한다면, 에스겔 37:15–28절은 “관계의 회복”을 선포합니다. 아무쪼록 남은 3일 동안 에스겔 37장 전체를 읽고 묵상하면서 주일예배의 자리로 나오십시오.
죽은 뼈들이 살아나는 부흥과 갈라진 백성이 하나 되는 부흥을 맛볼 수 있는 주일예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성부 성자 성령께서 하나가 되셨듯이, 우리도 하나가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