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도문 38 (4/30/2020)
주님, 오늘은 사월 삼십일, 사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엊그제가 새해를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내일이면 오월입니다. 거의 두달이 지나가는 동안 세상은 코로나로 인하여 바뀐 삶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두고 세상을 떠났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어 버리게 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중단한 채 집에서 머물고 있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또 수많은 사람들이 병실에서 고통속에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어느 지역에서는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있어 감사합니다 주님.
주님을 생각하면서 또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려고 합니다. 감사한 조건들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우리들의 마음과 영혼에 당신의 사랑으로 다시금 적셔 주시고 당신의 은혜로 감싸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세상을 살아가는 저희들이기에 우리들이 천국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천국에 있고 나그네처럼 이 세상을 여행하듯 살아갑니다. 우리 마음속에 오늘도 주님을 바라보며 살기를 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들이 바라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은 것은 영원함이라” 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잠시 살다가는 세상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루를 마감할 때 “주님 오늘도 참으로 유익하고 보람되며 좋은 날을 보내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라고 고백하며 하루를 마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가운데 여러가지 삶의 어려움 때문에 하루 하루 힘들게 버티는 형제 자매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들의 깊은 고민과 아픔을 알 수 없지만 곁에서 보시는 주님은 그들과 함께 하시며 힘과 도움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여전히 기도가 약해지며 찬송을 드려야 하지만 오히려 한숨이 나오며 담대하려고 애를 쓸수록 마음이 더 약해지는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에게 주님의 크신 위로가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는 저희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