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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절절(切切)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절절(節節)한 글을 쓰는 목사가 되고싶다!
(잠언 31:1-9)
1.ORATIO(비움)
->하나님, 저의 Pre-Knowledge를 비웁니다. 편견과 아집으로 주의 말씀을 온전히 받지 못함을 회개합니다.
2.Meditatio(채움)
->하나님, 말씀이 삶이 되게 하시고, 삶이 말씀으로 증거되게 하소서
(1)관찰
2023년 마지막 토요일에 잠언 마지막장인 31:1-9말씀을 묵상하면서 두 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잠언 31장의 저자인 르무엘의 어머니는 누구인가?’
‘르무엘의 어머니가 하고자 하는 훈계는 무엇인가?’
1.저자가 누구일까?
저자는 르무엘의 어머니입니다 (1절). 다만 르무엘이 어떤 왕인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지만, 르무엘 왕 곧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절절(切切)한 마음은 읽을 수 있습니다.
‘내 아들’ ‘내 태에서 난 아들’ ‘서원대로 얻은 아들’ (2절)
2.어머니의 절절(切切)한 훈계는 무엇입니까?
1)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라 곧 간음하지 말라 (3절)
2)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라 (3절)
3)독주를 마시지 말라 (4절)
4)말 못하는 자와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라 (8절)
3.르무엘의 어머니는 4개의 훈계 중에서 2개의 훈계에 대하여 부연 설명을 합니다.
1)독주를 금하라는 의도는 5절입니다.
(잠 31:8)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2)입을 열어 재판하라는 의도는 9절입니다.
(잠 31:9)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
(2)새김
말씀을 관찰하다가 크게 두 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1)어머니의 절절한 훈계를 읽다보니 르무엘이 솔로몬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가)르무엘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 속한 자’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뜻은 ‘평화’입니다.
이 두 이름의 뜻으로는 연관성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에게는 또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여디디야입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르무엘)와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자’(여디디야)가 같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삼하 12장을 보면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와 간음하여 얻은 아들이 죽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아들을 주시자, 그 아들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또 그 아들의 인생이 평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라는 뜻을 가진 솔로몬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다윗의 회개를 사랑하셔서 다른 이름을 주시는데 바로 여디디야였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에게도 우리야의 아내에게도 그리고 하나님에게도 ‘가장 사랑받는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삼하 12: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삼하 12: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나)우리아의 아내는 솔로몬을 낳을 때 ‘서원’을 했다는 글은 못찾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노년기 때 그의 후임자로 솔로몬이 맹세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엄마는 그것을 기억하고 다윗의 왕권을 솔로몬에게 달라고 강청합니다.
(잠 31:2)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왕상 1:16-17)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찌 됨이냐 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아들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2)어머니의 절절한 훈계의 결론을 한 구절로 정리하면 잠언 1:7 말씀입니다.
어머니가 르무엘에게 훈계한 내용은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거짓증언을 하지 말라’로서 십계명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십계명을 어떻게 잘 지킬 수 있을까요?
저는 잠언 1:7 말씀이 이 모든 계명이 작동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왜 간음하고, 왜 살인하고, 왜 거짓증거를 할까요?
미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미련함을 고칠 수 있는 길은 ‘여호와를 경외하여서’ ‘지혜의 근본’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이런 깨달음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나도 솔로몬의 어머니처럼 절절한 마음으로, 아들에게 절절한 훈계를 하고 싶다!”
오늘 제목처럼 ‘절절한 마음으로, 절절한 글을 쓰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3.TENTATIO(나눔)
1)내일 송구영신예배 때 성도들에게 나누어 줄 축복성구를(2023년 주일설교 말씀) 절절한 마음으로 써 내려가자.
2)내일 송구영신예배 때 성도들에게 안수기도할 때 어머니의 절절한 마음으로 하자. 그러기 위해 오늘 내일 기도로 준비하자.
3)겨레와 하리에게 어머니의 절절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