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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5분에 책 두권 막 읽어주는 목사) Reading Pastor

https://www.youtube.com/watch?v=pcgUmYva46w 오두막 99번째 이야기 -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게 하소서' (The Great-Not-Yet GOD)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스펜서 존슨의 '선물'(The Present)이고, 신앙서적은 존 클레어풀의 '연금술사 하나님'입니다. 먼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인 스펜서 존슨은 늘 '복잡한 주제'를 '아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의 책 '선물' 역시 영어원제목 'The Present'를 가지고 설명하면서 최고의 '선물 The Present'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현재 The Present'라고 아주 쉽게 설명해 나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현재의 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지금이다!' (p.42) 그러나 스펜서 존슨은 현재 The Present만 강조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과거에서 배움을 얻지 못하면 과거를 보내기는 쉽지 않다. 배움을 얻고 과거를 보내는 순간 우리의 현재는 더 나아진다." (p.64)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미래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누구도 미래를 통제하거나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앞으로 원하는 것에 더 많은 계획을 세울수록 현재의 걱정과 불안이 줄어든다. 그리고 미래를 더 잘 알 수 있다." (p.81) 우와~~ 정말 단순한 이야기지만 아주 명료하게 왜 현재가 선물이고, 현재라는 선물을 위하여 과거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해야 하고, 미래와는 어떻게 관계를 설명해야 할지를 아주 명쾌하게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는 페이지 103에서 다음과 같이 자신의 책을 다시한번 명료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귀중한 시간을 사용하는 세가지 방법. 현재속에 살기 ->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 소명을 갖고 살면서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과거에서 배우기 ->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라. 그것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지금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라. 미래를 계획하기 ->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라. 그것이 실현되도록 계획을 세워라. 지금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 반면에 신앙서적의 저자인 존 클레이폴 목사님은 미국 보수주의 신학의 실천적 영성에 불편함을 느껴서 지난 30년간 몸 담았던 침례교교단을 떠나 성공회에서 새로운 목회를 시작하신 목사님으로서 법학,신학,인문학등 6개의 박사학위를 가지고 계신 지성인중의 지성인이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책 '하나님은 연금술사'를 읽는 동안 '언어의 연금술사'처럼 야곱과 요셉의 인생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우리들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정말 유익한 책입니다. 특별히 야곱과 그의 가족사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통하여 터무니없이 빗나간 인간의 행동들이 구속사적 차원에서 성장과 축복의 계기로 전환된 무수한 예를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비록 최악의 시기를 지난다고 할지라도 오묘한 연금술사이신 하나님이 최선의 것을 행하실 수 있음을 믿게 하고, 소망의 통로를 열어 보이려고 합니다. '납을 금으로' 변하게 하는 '연금술사'처럼, 자유의지로 말미암아 '납덩이'같이 무가치한 존재인 우리들을 '보배로운 금'처럼 Transform 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런면에서 스펜서 존슨의 책은 존 클레이폴 목사님의 책에 대한 서론이라고 할 수 있고, 존 클레이폴 목사님은 자신의 책에서 '야곱과 요셉의 이야기'로 아주 명쾌하게 '현재' 왜 '선물'인지.... '과거'를 어떻게 정리해야 '현재'가 '선물'로 남을 수 있게 되는지... 특별히 '미래'가 어떻게 '현재' 곧 '선물'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아주 디테일하게 성경이야기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이러합니다. 첫째는, 야곱과 리브가가 이삭을 속이고 장자권을 쟁취했던 이야기입니다. 결국 야곱은 라반 곧 리브가의 오빠에게 똑같이 속임을 당하는 낭패를 막보게 됩니다. "그러한 사기적 성향이 손상된 가족 관계 속에서 얼마나 급격히 번실할 수 있는지 짚어보고 넘어가자. 라반의 여동생인 리브가는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목적을 위해 진실이라는 법을 기꺼이 뛰어넘고 말았다. 라반의 사기 행각에서도 똑같은 특징이 발견된다. 이것을 보면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진실임을 알 수 있다." (p.47) 둘째는, 리브가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던 야곱과 부모의 사랑을 급진적으로 받았던 요셉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에서에게 줄 장자권의 사랑마저 빼앗아 야곱에게 주었던 리브가의 사랑은 야곱을 도망자로 살게 하였다면, 야곱은 어머니로부터 편애하는 사랑을 받아서 요셉을 극진히 사랑하게 되고 결국 요셉은 구덩이에 떨어지고, 감옥에 떨어지는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휴우~~ 혹시라도 야곱이 '스펜서 존슨'의 이야기처럼 '과거를 통해 배움'을 가졌더라면 적어도 자기 자식 요셉이 자신처럼 고통의 길을 걷지 않았을 것이고, 또한 미래를 생각할 줄 알았던 야곱이었다면 적어도 12명의 아들들이 애굽에서 수치와 고통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기서 두 책은 끝나지 않습니다. 첫번째로 스펜서 존슨은 현재를 선물로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있는데 그것은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현재에서 살기, 과거에서 배우기, 그리고 미래를 계획 하기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의 삶에 소명이 있을 때만 그 모든 것은 의미를 갖는다." 우와~ 두번째로 존 클레이풀은 과거에 대한 실패의 연속과 미래에 대한 불예측으로 비록 현재가 선물이 아니라 고통일지라도 괜찮은 것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믿기로 하나님은 선하심과 무조건적 사랑 외에 고대 연금술사들은 넘볼 수도 없던 재능의 소유자시다. 사도 바울에 따르면,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롬 4:17) 하나님만이 이러한 유의 오묘한 능력을 지니셨다. 하나님은 인간의 존재 근거로 절대 없어서는 안될 자유를 박탈하지 않으시고, 선하지 못한 것이나 사건을 취하셔서, 넘치는 기량으로 선한 것을 만들어 낼 능력을 자신의 존재 안에 가지고 계시다." (p.117) 아무쪼록 두 책을 통해서 '선물'로 주신 '현재'를 의미있게 '과거'와 '미래'를 통하여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비록 지금 나에게 주어진 '현재'가 '선물'이 되지 못하더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연금술사이신 하나님' 'The Great-Not-Yet GOD' '아직 아니신 위대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완성된 인생을 '완성으로' 이끄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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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오두막 190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이노우에 히로유키의 ‘내가 찾던 것들은 늘 내 곁에 있었다’이고, 신앙 서적은 숀 러브조이의 ‘목회의 진실’입니다 전우철 2024.03.01 2
198 오두막 191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한스 로슬링의 'Factfullness(사실충실성)'이고, 신앙 서적은 A.W토저의 '하나님의 길에 우연은 없다.' 입니다. 전우철 2024.03.01 2
197 오두막 192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조지 오엘의 ‘동물농장’이고, 신앙 서적은 김명용 교수의 ‘칼 바르트의 신학’입니다. 전우철 2024.03.01 2
196 오두막 194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리처드 도킨스 교수의 ‘이기적 유전자’이고, 신앙 서적은 박영식 교수의 ‘창조의 신학’입니다. 전우철 2024.03.01 2
195 오두막 193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이고, 신앙 서적은 전영규 목사의 ‘따미탕’입니다 전우철 2024.03.01 4
194 오두막 199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마이클 슈어의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이고, 신앙 서적은 마이클 고먼의 ‘삶으로 담아내는 복음’입니다. 전우철 2024.04.30 4
193 오두막 200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엘런 카스텔의 '나이 듦의 이로움'이고 신앙 서적은 폴 스티븐스의 '나이 듦의 신학'입니다 전우철 2024.04.30 5
192 오두막 195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고, 신앙 서적은 데이비드 램의 ‘내겐 여전히 불편한 하나님’입니다. 전우철 2024.03.01 12
191 오두막 198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헨리 나우웬과 캐럴린 휘트니브라운의 ‘날다, 떨어지다, 붙잡다’이고, 신앙 서적은 김일환 전도사의 ‘무명’입니다. 전우철 2024.04.05 12
190 오두막 197번째 이야기 -일반 서적은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이고, 신앙 서적은 헨리 나우웬의 ‘데이브레이크로 가는 길’입니다. 전우철 2024.03.12 20
189 오두막 196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앵거스 플레처 교수의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이고, 신앙 서적은 신영춘 교수의 ‘탄식과 구원의 메타포’입니다. 전우철 2024.03.01 22
188 오두막 168번째 이야기 - 일반서적은 박은미 교수의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고, 신앙서적은 최동규 교수의 ‘포스트모던 시대의 목회’입니다 전우철 2023.03.10 39
187 오두막 164번째 이야기 - 일반서적은 이항심 교수의 '시그니처'(SIGNATURE)이고, 신앙서적은 허천회 박사의 '웨슬리의 생애와 신학' 입니다. 전우철 2023.03.10 40
186 오두막 161번째 이야기 전우철 2023.03.10 41
185 오두막 159번째 이야기 - 일반서적은 강영안 교수의 '읽는다는 것'이고, 신앙서적은 코넬리우스 플랜팅가 Jr 교수의 ‘설교자의 서재’입니다. 전우철 2023.03.10 42
184 오두막 158번째 이야기 -일반 서적은 조정래 작가의 ‘홀로 쓰고, 함께 살다’이고, 신앙 서적은 이재철 목사의 ‘목사, 그리고 목사직’입니다. 전우철 2023.03.10 43
183 오두막 166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나카노 노부코 교수의 ‘정의 중독’이고, 신앙서적은 윤석길 교수의 ‘질문하며 읽는 바울신학’입니다. 전우철 2023.03.10 45
182 오두막 160번째 이야기 - '희곡같은 소설, 설화 같은 사실' 전우철 2023.03.10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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