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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5분에 책 두권 막 읽어주는 목사) Reading Pastor

https://www.youtube.com/watch?v=D4vhI_am-cc 오두막 102번째 이야기 - '좋은 생각이 미디어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Idea First Media Follow)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어'이고, 신앙서적은 윌리엄스틸 목사의 '목사의 길'입니다. 박웅현작가는 '책은 도끼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로서 고려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뉴욕대학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 학위를 받으신 분이십니다. 그는 8개의 키워드 곧 '자존,본질,고전,견,현재,권위,소통,인생' 주제를 가지고 8번 강의 한 것을 모아서 출판 한 것이 바로 '여덟 단어'라는 책입니다. 그는 강의 두번째 주제인 '본질'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콘텐츠는 미디어가 무엇이 됐든 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의 내부 슬로건 중 하나가 'Idea First Media Follow'입니다." (p.51) 그렇습니다. 그는 '아이디어가 먼저'지 결코 '매체'가 먼저일 수 없다라고 주장하면서 '광고의 본질'을 잘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이 말을 인생에 적용해 보면 '결코 현상이 본질을 규정할 수 없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본질과 생각과 행동'의 상관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본질을 무엇으로 보느냐게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p.57) 그러면서 아주 강하게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만들었던 카피 광고로 예를 듭니다. "음악은 세번 태어납니다. 베토벤이 작곡했을 때 태어나고 번스타인이 지휘했을 때 태어나고 당신이 들을 때 태어납니다. 음악이 세번째 태어나는 그 순간 인켈이 함께 합니다." (p.87) 같은 맥락으로 '견'에 대하여 말할 때 '대학(大學) 제7장'의 이야기를 가지고 잘 설명합니다. 心不在焉(심부재언)이면/ 마음이 있지 아니하면, 視而不見(시이불견)하며/ 보아도 보이지 아니하며, 聽而不聞(청이불문)하며/ 들어도 들리지 아니하며, 食而不知其味(식이부지기미)니라/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하느니라. 결국 '마음에 있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일반서적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좋은 신앙서적으로 스코틀랜드 길컴스턴에서 목회를 하셨던 윌리엄 스틸 목사님의 책 '목사의 길'을 소개합니다. 윌리엄 스틸 목사님은 박웅현작가님의 'Idea First Media Follow'라는 슬로건처럼 J.I.패커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칼뱅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주제를 다룰 때 암묵적으로 빈번하게 드러내고 적용하는 전제가 있다. 바로 오직 그리스도인만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p.24) 만약에 제가 위의 문장을 한줄로 표현한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Identity First Life Follow'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따라온다!' 윌리암 스틸 목사님은 자신의 책 165페이지에서 특별히 목사는 더욱더 '목사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전제되어야 할 '자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 목사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아야 한다... 둘째, 목사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았는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하고 또 그런 확신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한다. 사역에 들어서기 전에 이 지식을 위해 기꺼이 죽기를 다짐할 정도로 자신의 부르심을 분명히 해야 한다. 셋째,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기꺼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넷째,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자신에 대해 죽어야 한다." (pp.165-166) 휴우~ 마지막 부분이 쉽지 않게 다가옵니다. '자신에 대하여 죽어야 한다!' 이런 희망이 떠오릅니다. '목사로서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아가고.... 말씀사역자로서의 부르심을 확신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다보면... 어느날 '자기죽음'에 대한 요구에도 순응할 날이 올 것이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박웅현작가님을 따라하면서 만든 슬로건이 큰 힘이 됩니다. Identity First Life Follow '목사의 정체성'을 잘 확립하면, '목사의 삶' '목사의 일'도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아무쪼록 두 책을 통해서 혹시나 '본질'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분, 그리스도인, 목사님이 계시다면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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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오두막 124번째 이야기 - 일반서적은 장기하의 '상관없는 거 아닌가?'이고, 신앙서적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점검'입니다. 전우철 2020.11.27 221
179 '파스칼과 죠나단 에드워즈' - 팡세 (블레즈 파스칼) / 놀라운 부흥과 회심 이야기 (죠나단 에드워즈) 전우철 2020.07.17 220
178 '만족' -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와다나베 준이치) / '단기선교에서 배우는 하나님' (전희근) [2] 전우철 2020.04.02 213
177 'The Radical Disciple 함께 있는 것이 보냄을 받는 것 보다 더 우선순위입니다' - 1cm+ (김은주) 1cm다이빙 (태수 문정) / 제자도 (윤석길) 제자도 (존 스토트) 전우철 2020.06.17 211
176 '마지막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 (김용규), 잊혀진 질문 (차동엽) / 친절한 계시록 (정은일) 전우철 2020.06.11 211
175 'POLITEIA 국가란 무엇인가?' - 국가론 (플라톤) / 뭐야, 예수 믿는다구? (이정근) 전우철 2020.06.03 208
174 오두막 106번째 이야기 -일반서적은 황지우 시인의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이고, 신앙서적으로는 헨리 나우웬의 '춤추시는 하나님'입니다. 전우철 2020.10.08 208
» 오두막 102번째 이야기 -일반서적은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어'이고, 신앙서적은 윌리엄스틸 목사의 '목사의 길'입니다. 전우철 2020.10.02 207
172 'Undertaker 장의사''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 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존 레녹스) 전우철 2020.06.12 196
171 오두막 133번째 이야기 - 일반서적은 황동규의 '오늘 하루만이라도'이고, 신앙서적은 헬무트 틸리케의'현실과 믿음 사이' 입니다. 전우철 2020.12.22 192
170 'Sink Hole 한국교회에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 이교에 물든 기독교 (프랭크 바이올라/조지 바나) / 미셔널 처치 (최동규) 전우철 2020.05.15 191
169 오두막 188번째 이야기 – 일반서적은 존 밀턴의 '실락원'이고, 신앙 서적은 존 비비어의 '순종'입니다. 전우철 2023.08.11 190
168 'Transformation의 크기는, Information의 크기에 달려있다' -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 말씀묵상과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강준민) 전우철 2020.05.05 179
167 오두막 186번째 이야기 – 일반 서적은 케런 리날디의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이고, 신앙 서적은 존 오트보그의 ‘물 위를 걸으려면 단순하게 믿으라’ 입니다. 전우철 2023.08.11 177
166 'Logo-Therapy 로고 테라피 vs 로고스 테라피'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브랭클) / 약함이 길이다 (제임스 패커) 전우철 2020.07.24 176
165 '세속공간을 변화시키는 것' - 신인류와 문화콘텐츠 그리고 대중문화 (이길용) / 이머징 교회 (에디깁스/라이언볼저) 전우철 2020.05.04 175
164 '기다림' - 사람사전 (정철) / 열 두 예언자의 영성 (차준희) 전우철 2020.05.22 173
163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 -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대천덕신부의 통일을 위한 코이노니아'(대천덕) 전우철 2020.05.12 173
162 '죽음' -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 따미탕 (전영규) 전우철 2020.03.27 172
161 'The Book 내 인생의 책'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 삶을 위한 신학 (앨리스터 맥그래스) [2] 전우철 2020.05.07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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