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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5분에 책 두권 막 읽어주는 목사) Reading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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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169번째 이야기 – ‘글쓰기에 성공한 사람은 책읽기에 성공한 사람이고, 책읽기에 성공한 사람만이 글쓰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C.S.루이스 교수의 ‘책 읽는 삶’이고, 신앙서적은 강준민 목사의 ‘목회자의 글쓰기’입니다.

C.S.루이스 교수는 ‘나니아 연대기’ ‘순전한 기독교’ 등의 저자이자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서 하루에 8시간 책을 읽던 독서광이었습니다.   

‘책 읽는 삶’은 루이스의 유명 저서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에세이, 편지 등에서 ‘독서 행위’에 대한 글을 엮어 출간된 책으로서 크게 3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첫째는, 문학 수업입니다. 역사 공부도 중요하지만 비록 ‘시대와 실존’까지는 몰라도 그 중 태반을 ‘유람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편협한 관점을 벗어 버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고서입니다. 현대서적은 진리를 어설프게 알게 하거나 또는 잘못 이해하게 하는 과오를 저지릅니다. 유일한 완화제는 우리 머릿속에 ‘역사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는 것인데, 그러려면 고서를 읽어야 합니다.

셋째는, 신화입니다. 신화는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을 가져다가, ‘익숙해서 보이지 않던’ 풍부한 의미를 되살려 줍니다. 

C.S.루이스의 책을 읽으면서 모두 좋았지만 가장 도전을 주었던 것은 모티머 애들러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었습니다. ˝좋은 책의 관건은당신이 몇 권을 독파하느냐가 아니라 그중 몇 권이 당신을 독파하느냐에 있다.˝ (P.10).

강준민 목사는 소문난 다독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나의 ‘책읽기’와 ‘글쓰기’ 공부의 개인 선생입니다. 

‘목회자의 글쓰기’는 목사의 ‘글쓰기’에 꼭 필요한 책이면서 동시에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책읽기’에 대한 안내서로 탁월합니다.  

“글을 올바로 쓰기 위해서는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한다. 올바른 지식은 많은 지식을 살피며 분별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다. 또한 글을 쓴다는 것은 창작 행위다. 책을 읽는 것이 지식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것이라면, 글 쓰는 것은 지식을 나누고 생산하는 작업이다.” (P.87).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책읽기를 통해 내면을 채우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고통스럽지만 성실하게 독서를 하던 어느 날, 임계점에 이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날 이후로 내면에 축적되어 있던 글들이 서서히 솟구쳐 올라옵니다. 책읽기 없이 글쓰기는 없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마치 ‘좋은 음식’을 만드는 요리와 같습니다.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출발한다. 훌륭한 요리사는 좋은 재료를 알아보고, 좋은 재료를 위해서는 어떤 값이라도 치른다. (중략) 글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글은 좋은 글 재료에서 나온다. 좋은 글 재료는 좋은 책에서 나온다.” (P.88).

C.S.루이스 교수는 ‘책읽기’에 대해서, 강준민 목사는 ‘글쓰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같은 주제를 말합니다. Input 할 때 항상 Output을 생각해야 합니다. 책을 읽을 때 막 읽지 말고 책으로 나올 나의 글작업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글쓰기에 성공한 사람은 책읽기에 성공한 사람이고, 책읽기에 성공한 사람만이 글쓰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글’은 ‘좋은 책에’서 나오기에 먼저 좋은 책을 잘 선정하여, 잘 읽는 데 전념해야 합니다. ‘아무 책’이나 읽지 말고, ‘좋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어떻게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일단 많이 책을 읽는 것입니다.  그래야 어떤 책이 좋은 책이고, 어떤 책이 나쁜책인지 분별할 안목이 생깁니다. 

독서의 좋은 자세에 대한 모티머 애들러의 말을 꼭 기억합시다. 좋은 책의 관건은 우리가 몇 권을 독파하느냐가 아니라 그 중 몇 권이 우리를 독파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9pm(동부시간)에 목사들의 새로운 ‘북클럽’이 시작됩니다.

7교단(Wesleyan Church, Southern Baptist, RCA, KAPC, PCA, 기독교대한성결교회,미주성결교회) 그리고 7지역(미국 서부, 중부, 동부, 캐나다 서부, 동부, 아마존, 한국)의 스물 아홉 명의 목사들이 함께 합니다.   

다양한 교단 배경, 다양한 지역의 목사들이 모여서 책을 읽고 나누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두 권의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C,S,루이스 교수와 강준민 목사의 책은 단순히 책읽기 글쓰기 기술만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들의 철학. 신학 그리고 인격과 인생을 배우게 되어서 좋은 독서가와 작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성결교단 동역자들에 대한 꿈이 생깁니다. 

우리 ‘좋은 책’을 읽어 우리의 존재가 먼저 확장되어 가고, 그러다가 어느 날 ‘좋은 글’을 써서 코로나의 고통과 반기독교 정서의 피로감으로 지쳐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힘을 주면 어떨까요? 

 

즐거운 일이라고는 전혀 없는 정치, 경제, 사회 뉴스 속에 행복한 하나님의 존재를 확장시켜나가는 좋은 독서가, 좋은 작가가 되어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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