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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Sunday Service

 

 

 

시편 55편 1절부터 23절까지.jpg

 

 

(시편 55:1-23)

 

 

1.ORATIO(비움)

-> 하나님, 저의 Pre-Knowledge(선지식), Pre-Judgement(편견), Pre-Conception(선입관)을 비워주소서

하나님, 말씀이 삶이 되게 하시고, 삶이 말씀으로 증거되게 하소서

 

2.Meditatio(채움)

<1> 관찰

->시편 55:1-23은 크게 ‘3F’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FEAR 다윗의 두려움 (1-8)

둘째는, FURY 다윗의 분노 (9-15)

셋째는, FAITH 다윗의 믿음 (16-23)

 

1.FEAR (1-8)

1)다윗은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 때문에 두려움과 떨림이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 55:3)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 때문이라 그들이 죄악을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 55:4)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이르렀도다 

( 55:5)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공포가 나를 덮었도다 

 

2)다윗은 너무나도 두려워서 날개가 있다면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머무르고, 피난처로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말합니다.

( 55:6) 나는 말하기를 만일 내게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 55:7)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머무르리로다 (셀라)

( 55:8) 내가 나의 피난처로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2.FURY (9-15)

1)다윗은 원수로 인하여 두려워할 뿐만아니라 무척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를 두려움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자가 동료이자 친구이자 가까운 친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 55:12) 나를 책망하는 자는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 55:13)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2)심지어는 하나님의 집안에서 같이 재미있게 의논하며, 함께 다녔던 가까운 자였기 때문입니다.

( 55:14) 우리가 같이 재미있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녔도다

 

3.FAITH (16-23)

1)다윗은 두려움과 분노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 55:1)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 55:2)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내가 근심으로 편하지 못하여 탄식하오니 

( 55: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 55: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2)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구원하시고 평안케 하심을 믿었습니다.

( 55:18)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그가 내 생명을 구원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 55:19) 옛부터 계시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낮추시리이다 (셀라) 그들은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이다 

 

3)다윗은 자신의 짐을 하나님께 맡기고, 자기를 붙잡아 주실 하나님으로 인하여 영원히 요동치 않을 것을 믿었습니다.

(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4)다윗은 원수를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할 것을 믿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 55:23)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2> 새김

->오늘 시편 55편의 ‘3F’를 통하여 제게 주신 레마의 말씀은 ‘3T’입니다.

 

첫째는, TREACHERY (배신)

둘째는, TRUST (의지)

셋째는, TRESPASS ()

 

1.TREACHERY (배신)

->사람은 믿을 대상이 아니라, 사랑할 대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자들은 원수가 아니었습니다. 블레셋사람은 물론 아니고 심지어 사울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다윗을 죽이려던 자들은 그의 친구이자, 가까운 자이고, 심지어 하나님의 전에서 함께 의논하던 자였습니다.

 

저는 과연 이런 자가 누구일까를 생각도 하고, 관찰도 하고, 성경을 열어서 찾아보면서 두 가지 인물을 추측해 보았습니다.

 

1)첫째는, 사무엘상 23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그일라 사람 또는 십 사람의 배신입니다.

 

다윗은 그일라 사람들이 블레셋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도왔습니다. 사울에 의해 쫓기던 상황에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실재적으로 다윗의 사람들이 왜 그일라 사람들을 도와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여, 다시 하나님께 기도하고 도왔습니다. (삼상 23:1-5)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일라 사람 중에서 사울에게 밀고하여 다윗과 다윗을 따르는 자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배신을 당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일라를 떠나 유대 땅의 십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삼상 23:6-14)

 

그런데 또 자신의 같은 지파인 유대사람들에게 또 배신을 당합니다. 십 사람이 사울에게 다시 다윗을 밀고합니다. 다행히도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쳐들어오는바람에 사울은 다윗을 좇던 길을 돌려 블레셋 군대와 싸우려 가면서 다윗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삼상 23:19-28)

 

시편 55편의 말씀처럼 친우, 가까운 사람에 의해서 배반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2)둘째는, 사무엘하 16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압살롬과 아히도벨의 배신입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다윗을 배신하여 그를 죽이고자 하였고, 다윗은 아들과의 전쟁을 원치 않아서 피난의 길에 오릅니다. 이 때 다윗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이 다윗을 배신하여 압살롬과 함께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삼하 15:12)

 

아히도벨은 다윗을 죽이려는 모사를 꾸민 것뿐만아니라 압살롬을 부추셔서 다윗의 후궁들과 옥상에서 더불어 동침하는 죄를 범하게 계략을 꾸몄습니다. (삼하 16:20-23)

 

뿐만아니라 아히도벨은 도망중에 있는 다윗을 죽이기 위해 12,000명을 택하여 밤중에 다윗을 추격하여 멸하겠다고 압살롬에게 계략을 제시합니다. (삼하 17:1-4)

 

다행히도 압살롬이 아히도벨이 아니라 다윗이 보낸 후새의 제안을 받아들여 다윗은 생명을 잃지 않게 되었고, 자기의 뜻을 이루지 못한 아히도벨은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가, 스스로 목매어 죽습니다. (삼하 17:23)

 

2.TRUST (의지)

다윗은 사람으로부터 배반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1)다윗이 그일라로 가서 도우려고 할 때에도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삼상 23:2) 그리고 또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삼상 23:4)

 

뿐만아니라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배반할 때에도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삼상 10-11)

 

십광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께서 블레셋 군대를 보내셔서 다윗을 구원하셨습니다.

 

2)다윗이 아히멜렉으로부터 죽음을 당할 위기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지혜를 주셔서 후새가 자기를 따르지 않고, 궁전에 머물러서 압살롬에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도록 말합니다. (삼하 15:33-37)

 

결국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은 후새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자기의 생명을 지켜주심을 체험합니다. (삼하 17:4-14)

 

(삼하 17: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3.TESPASS ()

 

말씀을 묵상하다가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왜 그일라 사람들과 십 사람들은 다윗을 배신하였을까?

왜 아히도밸이 다윗을 배신하였을까?

 

1)그일라와 십 사람들은 사울의 보복을 두려워 했습니다.

 

다윗에게 진설병과 골리앗의 칼을 주었던 아히멜렉 제사장이 도엑의 칼에 죽고, 85명의 제사장들이 죽고 (삼상 22:18), 놉의 모든 주민들까지 죽임을 당했습니다. (삼상 19)

 

그 사건이 있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서 사무엘상 23장에서 그일라 사건과 십 사건이 터진 것입니다.

 

2)아히도벨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바로 다윗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은 다윗의 밧세바 사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간음죄를 짓고,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야를 살인하는 죄로 인하여 다윗의 자녀들끼치 간음하는 죄와 살인죄가 발생했고, 그로인하여 다윗은 압살롬과 원수관계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큰아들 암논이 다말을 간음하고, 다말의 형제인 압살롬이 암논을 살인하고, 압살롬의 죄를 처벌하지도 용서하지도 않은 다윗의 어쩡정한 태도는 결국 압살롬의 배신을 몰고 온 것입니다.

 

여기서 아히멜렉 역시 다윗의 죄 때문에 다윗의 원수가 된 경우입니다.

 

밧세바의 아버지는 에리함이었습니다. (삼하 11:3)

(삼하 11:3)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

 

그리고 엘리암의 아버지가 바로 아히도벨이었습니다. (삼하 23:34)

(삼하 23:34)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결국 아히도벨은 밧세바의 친할아버지였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전우철목사의 추측이지만, 아히도벨은 자기의 손녀딸 밧세바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다윗과의 원수가 되어져갔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압살롬의 편이 되어 다윗을 죽이고자 한 것입니다.

 

시편 55 1-23을 관찰하고, 묵상하고, 연구하면서 저의 지난 날들을 돌아봅니다.

 

저 역시 여러차례 배신을 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신 때문에 너무 힘들었을 때, 감사하게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두려움과 공포와 분노를 잘 이겨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왜 내가 배신을 당했는가를 생각할 때, 이유없는 배신이었지만, 또한 한편으로 나에게는 잘못은 없었는가, 나에게 죄는 없었는가를 돌아봅니다.

 

<3>기도

하나님,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다만 주님, 혹시라도 나의 죄 때문에 받은 고난이라면, 속히 죄를 회개하고 주께 돌아가게 해 주옵소서

 

3.TENTATIO(나눔)

1)TREACHERY 배신 당하지도, 배신 하지도 말자

2)TRUST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자

3)TRESPASS 죄를 짓지 않도록 성령님께 붙잡힘바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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